[앵커]
3·1절에 일장기를 걸었다가 논란을 불러왔던 세종시 주민.
이후로도 유관순 열사가 절도범이라고 주장하거나 소녀상 철거 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비판적 여론을 자극하는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현직 목사라는 이 주민을 한동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3·1절 당일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었다가 호된 비판을 받은 이정우 목사.
회사 사무실에도 커다란 일장기를 걸어 놨습니다.
다른 사무실에는 세로형과 족자형 태극기 3개도 있습니다.
3·1절 집에 일장기를 걸었던 이유,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정우 / 목사 (3·1절 일장기 게양) : (한일 관계가) 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장기를 게양했고요.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써 같이 일장기가 좀 어우러지는 상황을 저는 사실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화해와 평화의 상징 이렇게 좀 생각을 했었는데….]
일본군 위안부는 사기고 소녀상도 철거해야 한다는 보수단체 집회에도 참석한 이유를 묻자,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근거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실제로는 절도범이었다는 말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숙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정우 / 목사 (3·1절 일장기 게양) : 유관순 누나라고 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교육을 받았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까 그 반대되는 의견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충분히 연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모욕이나 주거침입에는 변호인단을 꾸려 고소 절차에 돌입했고 자신의 교단에서 징계를 받을 경우에는 소송으로 맞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정 정당에 가입했는지를 묻자 이 목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 취재기자 : 한동오[hdo86@ytn.co.kr]
▶ 촬영기자 : 이규, 이수연
▶ 인턴기자 : 정연솔 [jysno@snu.ac.kr]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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