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덮어놓고 믿는 일을 뜻하는 말 '맹신'.
보통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교주를 '맹신'하곤 합니다.
그런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JMS는 이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그 이유는 JMS만의 특별한 교리인 '모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도형 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반 JMS 단체인 엑소더스 사이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JMS 내에서는 '모사'는 거짓말을 뜻하는 단어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해도 상관없다고 가르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선의의 거짓말'이기 때문에 절대 죄가 아니고 오히려 칭찬 받을 일이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교리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전도 방법도 최대한 모사를 써서 신도가 정명석을 메시아로 받아들일 때까지, 아니라고 우길 것은 우기고 덮을 것은 덮어서 서서히 세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JMS 관련자들은 법정에서 "정명석을 메시아로 믿어본 적이 없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로 JMS에 대한 논란은 연예계까지 퍼진 상황입니다. 유명인 또는 유명인의 가족이 JMS 신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의 해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탈교 선언에도 '모사'를 알아버린 여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성경에서 '모사'의 의미는 지략이 뛰어난 왕의 상담자 내지는 조언자로 일컬어집니다.
전자발찌를 찬 메시아, 과연 진정한 '모사'가 맞을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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