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같은 해열제와 소화제 등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약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타이레놀의 가격이 3,100원에서 3,600원으로 올랐고, 약국용 타이레놀 가격도 500원에서 최대 천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사인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최근 몇 년간 의약품 원가와 유통 비용이 꾸준히 상승했다며 타이레놀 6종의 공급 가격을 제품에 따라 16~18%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액상 소화제 '까스활' 가격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고, 의약외품인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공급가도 이달부터 14% 인상됐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동국제약의 탈모 치료제 '판시딜'과 먹는 치질약 '치센', 삼진제약의 해열진통제 '게보린'의 공급가격도 10% 안팎으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동화약품의 잇몸치료제 '잇치'도 2011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10% 인상될 예정이며, 동아제약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 가격도 2013년 발매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19%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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