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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에 안도...증시 반등·환율은 하락

2023.03.15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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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여파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은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를 이어갔다는 점에 안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금융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 넘게 오른 2,38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오름폭을 더 키우고 있는데요,

어제 대량 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오늘은 순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86% 올라서 2390선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고요.

그리고 수급 상황을 보면 개인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오름폭이 조금 더 큰데요.

3.33% 올라서 780선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내림세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원 하락한 1,305원으로 장을 열었고, 지금은 낙폭을 조금 더 키우며 1,300원 아래로 내려섰습니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의 여파로 크게 흔들렸는데요.

금융 전반으로 위기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낙폭이 지나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간밤에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로 8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고, 시장의 예상치와도 같았습니다.


아직 불안하긴 해도 둔화하는 물가 오름세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이 미국 긴축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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