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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백종원 “힘들어 욕밖에 안 나와”…‘장사천재’의 해외창업 도전기(종합)

2023.03.29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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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백종원 “힘들어 욕밖에 안 나와”…‘장사천재’의 해외창업 도전기(종합)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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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호랑이 멘토'로 불리던 백종원 씨가 해외창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신규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배우 이장우, 가수 겸 배우 권유리, 가수 존박, 뱀뱀, 이우형 PD가 참석했다.

앞서 tvN '백패커' 이후 백종원 씨와 또다시 재회한 이우형 PD는 이날 "백종원 씨는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선 첫 번째인 분이다. 함께 하고 싶어서 3~4년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 어쨋든 '골목식당' 등을 보면 아시겠지만 호랑이 멘토 선생님인데 그분의 자영업 도전기를 보시는 거다. '얼마나 잘하나 보자'란 마음으로 지켜보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섭외는 삼고초려 끝에 성사됐다. 정말 2019년부터 계속 찾아뵌 것 같다"며 백종원 씨의 섭외에 간절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요리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PD는 ”이 프로그램은 백종원 씨의 본업을 드러내는 게 포커스다. ‘장사’에 중점을 둔다. 기존 장소에 들어가서 수행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오픈하는 지가 또다른 차별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 씨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욕밖에 안 나왔다. 이건 정말 주목 받아야 한다. ’장사천재' 수식어를 두고 우리 집에서는 기뻐했다. 그러나 부담은 된다. 아무래도 지금 하고 있는 게 있다보니 이게 잘못됐을 때의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저를 섭외할 때 PD가 ‘한식 세계화' 같은 좋은 이야기만 했는데, 나중엔 자꾸 ’이거 되겠어요?‘ 하며 (승부욕을) 자극하더라. 욱해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나폴리에 실제로 가보니까 한식이 전무하더라. ’여기서 팔면 잘 될 수 있겠다'하는 아이템이 있어서 권유리 씨한테 ‘할래?'하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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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백종원 “힘들어 욕밖에 안 나와”…‘장사천재’의 해외창업 도전기(종합)

아프리카 편에서 백종원 씨와 호흡을 맞춘 이장우 씨는 ”백종원 선생님이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지 몰랐다. 이 정도 재력이면 쉬실 만도 한데 정말 힘들게 열심히 사시더라. 저와 스무 살 차이가 나시는데,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우셨다고 생각돼서 자극을 많이 받으며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편에 합류한 존박 씨는 “나폴리에서 한식당은 처음이라더라. 오픈하기 전부터 현지인들이 무슨 음식을 하냐, 왜 일주일밖에 안 하냐 등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 아무래도 나폴리에서 뛰고 계신 김민재 선수 영향도 확실히 있을 것 같다“라며 SSC 나폴리수비수(DF) 김민재 씨를 언급했다.

이어 ”사람들이 계속 ‘킴의 나라냐‘고 물으며 궁금해했다"라고 말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백종원 씨가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하는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첫 번째 나라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서단에 위치한 모로코다. 이곳 최대 야시장에서 150개 현지 노점과 경쟁을 펼친다. 두 번째로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까다로운 현지인들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은 4월 2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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