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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도 못 받았다"...스페이스X IPO서 불거진 코리아패싱 [굿모닝경제]

Y녹취록 2026.06.15 오전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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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스페이스X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는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첫날에 19% 넘게 올랐더라고요. 성공적으로 시장에 올라선 것 같아요.

◇ 서은숙 > 상장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고요. 보시는 분들이 스페이스X를 잘 아시기도 하지만 스페이스X는 정확하게 뭐냐 하면 일론 머스크가 2002년에 설립한 민간우주기업이죠. 공모가가 주당 거의 135달러, 공모 규모가 한화로 109조 원 정도였어요. 굉장히 큰 규모잖아요. 이게 글로벌 IPO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였거든요. 첫날 19%가 상승했거든요. 단숨에 세계 시가총액 6위 기업으로 올라갔다고 봐야겠죠. 공모주에 대한 초과 수요가 발생하면서 배분하는 문제도 발생을 했다고 봐야 되거든요.

◆ 앵커> 배분 문제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나라 과정에서 국내 인수단으로 참여했던 그런데 미래에셋증권이 한 주도 받지 못했어요.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 서은숙 > IPO를 주관하는 메인 주관사가 골드만삭스였고요. 보조하는 주관사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지역별로 인수단이 참여하는 인수단 규모였거든요. 미래에셋도 거기에 참여했고 처음에 당초 약 231만 4815주가 한화로 보면 4751억 원 정도 사전 물량으로 배정받았어요. 그리고 다른 인수단들도 비슷하게 배정을 받았다고 되어 있거든요. 글로벌IB 10곳 정도가 미래에셋하고 동등한 규모로 배정을 받기로 되어 있었지만 골드만삭스가 개장 직전에 미래에셋에 한 주도 주지 않고 0주 배정을 일방 통보했어요. 전략 삭감이 된 거죠. 반면에 일본 같은 경우 2억 달러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래에셋은 사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6월 5일, 8일 두 차례 청약을 완판했어요. 전문투자자들, 기관투자자들이라고 얘기하거든요. 일반투자자들은 아니었고. 여기에 공모주 자체를 완판했는데 다시 무산된 거죠. 그리고 한투 운용 같은 경우에도 공모주 가격이 포함되는 우주기업 관련한 ETF를 만들었는데 그걸로 발행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공모주가 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가격이죠. 160불 가까이 되는 시장 가격으로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 앵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는데 첫 번째, 대체 왜 미래에셋증권은 이 상황에서 물량을 한 주도 받지 못하게 된 겁니까?

◇ 서은숙 > 그게 굉장히 궁금하실 거예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결합된 부분이 있다고 봐야 되는데요. 첫 번째, 성공적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인수하는 기업들은 이걸 인수해서 성공적으로 다 팔아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초과수요가 발생했단 말이에요. 배분할 때 동일하게 배분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인수할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하는 기업에게는 증권사 인수단에는 물량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가 우리가 파악해 보면 이런 걸 결정할 때 자기자본 규모를 봅니다. 자산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미래에셋 자기자본이 약 10조 원이에요. 그런데 골드만삭스가 160조 정도 규모가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못 받고 왜 일본 미주오는 받았냐. 일본의 미즈호는 100조 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자본 규모가 굉장히 작죠. 글로벌 IT에서 인수약정 책임을 질 수 있는 자기자본 규모로 보면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고요. 자본력이 적으면 의미 있는 물량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결국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랙 네트워크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거든요. 골드만삭스는 빅IB거든요. 여기랑 굉장히 오랫동안 누적적으로 예를 들면 일본 미즈호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해외 IB의 딜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단골 고객이죠. 특히 미즈호 같은 경우는 일본의 공적기금이나 메가뱅크나 대형 보험사 이런 것과 깊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한국증권사는 글로벌 빅딜의 누적 참여실적이 짧고 얇아요. 그러다 보니까 우선 배정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고요. 2009년 자본시장 증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자본 규모를 확대시키는 제도를 도입했고 2013년, 2016년 초 대형 IB 자기자본 규모를 늘려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주로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국내 IB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외 경쟁력이 약했다고 하는 게 굉장히 크고요. 그나마 미래에셋이 다른 증권사들하고 다르게 지금까지 계속 해외 경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왜냐하면 국내 증권사들이 단기수익 위주의 영업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계속 실패를 하고 수익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안 돼서 배정을 받지 못했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원달러환율이 1500원대가 넘어갔잖아요. 신흥국 인수단의 환율 변동성 이게 IB 선호도를 일시적으로 하락시키는 이유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봐야 되겠죠.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굿모닝경제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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