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박람회기구, BIE 실사단이 엑스포 개최를 신청한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5박 6일 동안 평가를 진행하는데 대통령실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 준비에 한창인 부산에 운명의 주간이 찾아왔습니다.
유치 역량과 준비 상황을 평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실사단이 방한한 겁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실사단은 오는 7일까지 5박 6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국무총리, 장관, 국회 주요 인사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합당하다고 하는 그 이상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실사 과정에서 경쟁 도시와 차별화되는 부산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SNS 프로필을 엑스포로 바꾼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아주 중요한 손님들이 방문한다며 이번 실사가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열 번 스무 번 검토하며 철저히 준비했고 지금이야말로 유치 역량과 차별성, 국민적 지지와 열망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축제, 세계의 축제인 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 당부했습니다.
실사단이 작성하는 보고서는 국제박람회기구 171개 모든 회원국에 공유되고, 11월 총회에서 투표로 주최국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경쟁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우디가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를 방문한 실사단이 부실한 준비 상황에 적잖이 실망했다며 이번 실사가 우리가 역전할 충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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