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가사키를 방문하려던 계획이 보류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원폭 투하지 나가사키를 방문할 경우 미국 대통령 중 첫 사례가 되지만 일정상 방문이 어렵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후 나가사키에 가는 대신 호주로 이동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한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나가사키행은 보류됐지만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G7 정상과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찾는 것을 미국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역구로, 평화기념자료관에는 원폭의 피해를 보여주는 사진과 유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들의 자료관 방문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의 중요성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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