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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무원까지 전국 시위...사법개혁안 폐지 촉구

2023.04.2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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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은 건국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시민 수십만 명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혁안 폐기 촉구에 나섰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시위는 군대와 공무원, 기업인과 노조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이스라엘 사법 개혁안 반대 시위가 건국 기념일을 맞아 더 확산하는 분위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25일은 이스라엘이 건국 75주년을 맞는 날인데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어제 저녁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혁안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토요일마다 시위가 벌어졌는데,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더 확대됐습니다.

이번 시위는 군대와 공무원, 기업인과 노조원 등 각계각층이 총출동했습니다.

예비군지휘관들은 앞으로 국가소집에 불응하겠다고 밝혔고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물밀 듯이 행진을 계속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사법 개혁안이 사법부를 약화시키고 이스라엘의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거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위대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야라 / 시위대 : 저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투사였습니다. 자유와 평등을 위해, 저는 오늘 그를 대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미셸 타브모어 / 시위대 : 내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을 지지하는 국민의 절반이 아니라 전체 이스라엘 국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국민이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짚어볼까요?

[기자]
네, 네타냐후 사법 개혁안은 현재 부패혐의로 재판 중인 네타냐후 총리와 측근들이 사법부 판사의 최종 임명권을 갖는 것이 핵심입니다

극우파 여당이 다수인 국회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의원 다수결만으로 간단히 뒤집을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야당과 시위대는 이번 법안이 민주주의의 3권분립을 훼손하고 모든 권력을 네타냐후 세력에게 집결시키는 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적인 시위가 이어지며 경제가 거의 마비됐고 모든 활동이 중단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타협안을 찾는다며 사법개혁 강제 추진을 일시 중단했지만 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요 동맹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사법 개혁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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