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송환국 재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몬테네그로 현지 변호인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3일,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권 대표의 현지 변호인 브란코 안젤리치가 의뢰인들은 진실에만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한 것에 대해 의뢰인들은 도주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라며 "의뢰인들은 여권이 위조되지 않았다는 진실을 확인받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돼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던 권 대표는 조만간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재 한·미 수사당국은 몬테네그로 정부에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권 대표 등은 몬테네그로에서 사법 절차가 끝나면 다른 나라 법정에 서야 합니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다른 나라 법정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의뢰인들은 해당 절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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