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둘째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6천여 명으로, 1주 전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으며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 등 방역이 느슨해진 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 활동과 이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격리 의무 해제 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우려돼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 규모는 발표치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7월 2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 주보다 4.3% 증가한 122명이었고, 주간 신규 사망자 수는 4.9% 늘어난 43명이었습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위험도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6개월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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