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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 결국 인명 피해...대구에서 1명 사망·1명 실종

2023.08.11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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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이동했지만, 이번에도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대구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군위군 병수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북한으로 넘어갔지만 태풍이 휩쓸고 간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하천 중간에 있는 제방인데요.

원래 제방은 저 뒤편까지 이어져야 하지만, 태풍 피해로 무너져버렸습니다.

제 뒤로 굴착기 한 대도 보이실 텐데요.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상수도관이 떠내려갔는데, 이걸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수도관이 사라지면서 이곳 마을 일대는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은 빨라야 오늘 오전 중으로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곳 마을은 어제 낮 12시 40분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대피했지만 67살 남성 A 씨는 대피하지 못하고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오후 1시 50분쯤, 하천에 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군위군 관계자는 A 씨가 물이 빠르게 차오를 줄 몰라서 대피가 늦어진 탓에 변을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는 휠체어를 탄 60대 남성 B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휠체어만 발견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A 씨가 도로 옆 도랑에 빠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인력 30명을 투입해 하천 인근을 수색했습니다.

수색 작업은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경북지역 피해도 꽤 컸습니다.

어제 낮 12시 20분쯤 경북 예천의 한 건물 옥상에서 안전 점검을 하던 40대 남성이 태풍으로 떨어진 합판에 맞아 눈을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경북지역에서는 어제 오후 4시 기준, 주민 21명이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외벽이 떨어졌다는 피해도 접수돼 소방이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간밤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군위군 불로리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김다현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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