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마약 투약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씨가 4년 만에 공개 석상에 나와 마약을 한 번 접하게 되면 끝없는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 씨는 오늘(14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해 사람들이 마약에 손대면 그 느낌이 너무 좋으니까 계속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 씨는 마약 사건 이후 한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 자신을 떠난 친구들도 많지만, 가족이 매일 지켜봤고 많은 사람이 지켜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마약 중독 치료 교육을 받아 지금은 주사기를 보면 토하고 싶다며, 지역 곳곳에 중독 재활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생겨 실질적 교육과 심리 상담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 씨는 지난 2019년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사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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