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양훼영 과학뉴스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잠시 후 오후 1시에 시작됩니다. 앞으로 방류 계획과 우려되는 문제점들, 과학뉴스팀 양훼영 기자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제 한 3시간 정도 남은 것 같은데 방류 준비작업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기자]
우선은 오염수 탱크에 보관되어 있던 오염수들은 사실상 알프스로 어느 정도 처리를 해서 삼중수소의 농도를 제외하고는 기준치 이하로 농도를 거의 다 낮춰놓은 오염수입니다. 여기에다가 바닷물을 희석을 해서 삼중수소의 농도까지 기준치 이하로 낮춘 다음에 해양으로 방류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계획이잖아요. 그래서 오늘 방류를 하기에 앞서서 우선은 어제 물을 섞어서 수조에 오염수 1톤과 바닷물 1200톤을 섞어서 우선은 희석 농도가 실제로 삼중수소 농도가 희석 후에 기준치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아까 10시에 일본 정부가 기준치 이하로 삼중수소 농도가 확인이 된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예정대로 1시에 방류하겠다, 이렇게 밝혔죠. 그러면 남아있는 수소에 오늘 방류하려고 했던 목표의 양을 채우고 그렇게 되면 해저터널에 연결돼 있는 높이까지 수조에 물이 차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해저터널을 따라서 높이의 높낮이 차가 있기 때문에 압력 차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바다로 빠져나가거든요. 그래서 1시에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그러니까 방류 직전이니까 지금은 최종 점검을 하고 있을 텐데 물의 높이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기자] 그렇죠.
[앵커]
오늘 이 처리수 상태나 오염수 오염수가 어떤 작업을 거쳐서 어느 정도 농도까지 기준치가 있을 텐데 그 기준치도 정해진 게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은 원래 알프스를 처리할 때 과정에서의 각각의 방사성 물질에 대한 처리 기준이 있습니다.
이게 원래 국제 기준과 각각 나라별 기준들이 조금씩 다 다른데요. 일본은 일본 내에서 정해놓은 각각 방사선 물질의 허용 기준치가 있는데 그 기준치 이하로 알프스를 통해서 방사성 물질을 처리했고요.
[앵커]
이른바 오염수를 처리수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요?
[기자]
맞습니다. 그렇게 해서 처리수를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삼중수소 같은 것은 알프스로도 전혀 처리가 되지 않는, 화학적으로 물과 동일하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지금 나와 있는 기술로는 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바닷물을 섞어서 희석을 하는 방법밖에 없고요. 이렇게 희석을 했을 때도 기준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국제 음용 기준이에요.
우리가 물에서 마실 때 삼중수소가 들어있는데 수돗물이나 일반 물에도 들어있는데 이 물의 기준치 농도가 1리터당 1500베크럴입니다. 이 베크럴의 기준의 농도가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바닷물을 섞은 거고 그 기준을 확인했다는 게 아까 조금 전 10시에 발표했던 일본 정부의 발표였고요. 지금은 이 수조에 어느 정도의 물을 양을 채워놔야 해저터널 입구에서부터 바다로 연결돼 있는 구간까지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물을 채우는 과정을 현재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삼중수소가 물에 아예 없을 수는 없는 거고, 이것의 농도를 맞추는 게 핵심적인 작업이다라고 볼 수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정말 오래된 문제였잖아요. 지금 동일본 대지진 발생한 이후에 지금 12년 만에 본격적인 방류가 이루어지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 3월이었죠. 후쿠시마에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서 예상치 못하게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이후에 그 당시에는 사실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 게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원자로가 파괴가 됐고요. 노심이 녹아내리면서 고농도의, 고선량의 오염된 물들이 실제로 바다로 흘러내려갔었고요. 이렇게 되다 보니까 오염수가 많이 발생을 하고 있는 문제점이 전 세계적으로 지적이 되었고 일본 정부, 도쿄전력이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를 개발을 해서 시운전을 시작한 게 2013년 3월이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알프스로 처리한 오염수들을 계속 탱크에 저장을 해오고 있었는데 탱크에 저장을 해오던 중에 이 탱크의 용량이 점점 차오르기 시작하고 더 이상 탱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하게 된 상황에서 일본 경제산업성이 오염수들을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를 했었고요. 그 전문가 회의 결과 2016년이었죠. 해양방류를 하는 것이 최단기간 가장 저렴하게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2011년 4월에 일본 정부도 해양 방류를 결정을 했고요. 저희가 2023년 7월이었죠. 가장 최근에 IAEA의 종합보고서에서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라는 결과까지 나오고 난 이후에 지금 오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한 겁니다.
[앵커]
이 시각 도쿄전력 상황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방류를, 3시간도 채 안 남았네요. 방류를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날씨나 해상 상황에 이상이 없으면 오후 1시에 방류를 하겠다, 이런 계획을 지금 발표하고 있습니다. 날씨나 해상 상황도 변수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기자]
그렇죠. 원래는 해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날씨가 만약에 너무 안 좋아서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해류가 흘러갈 수가 있기 때문에 원래는 그 부분을 고려를 당연히 해야 하는데요. 제가 여기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본 상황으로는 날씨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확인을 하고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특별한 문제가 아니고서는, 더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고서는 예정된 시간에 해양 방류를 진행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IAEA가 철저한 감시를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장에도 사무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첫 방류하자마자 또 기준치에 부합하는지 발표를 하겠다고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현장 사무소를 설치해서 그냥 단순히 왔다 갔다 하거나 가끔씩 가서 보겠다, 이게 아니라 상주 직원을 두고 꾸준히 거의 매일매일 안전기준에 부합을 해서 방류가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염수 샘플 채취는 물론이고요. 샘플을 채취하고 난 다음에 실험실로 가는 과정까지도 직접 다 확인을 하기로 했고요.
또 오염수 처리, 방류 관련 시설들을 정기적으로 상주 직원이 방문을 해서 변경사항이 있는지, 잘못된 부분은 있는지, 또 그런 변경사항에 대해서 도쿄전력과 조율하는 부분도 IAEA의 현장 사무소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IAEA는 20년, 30년까지도 일본이 계획한 대로 잘 방류를 하는지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다 확인을 하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오염수 방류해야 되는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조금 전에 언급을 했지만 이거 수십 년 작업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원전 폭발하고 12년이니까 그동안 쌓여 있는 오염수 134만 톤입니다. 이게 지난 8월 기준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상 도쿄전력이 우선 발표한 방류의 기간 이것은 30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 지금 그래픽 보시면 지금 총 저장 용량은 134만 톤인데 2024년, 그러니까 내년 3월까지 총 3만 1200톤을 방류하겠다고 밝혔잖아요. 이게 매년 앞으로 1년 동안 얼마큼을 어느 기간 동안 방류하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발표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계획은 내년 3월까지의 내용이거든요. 지금 여기 보면 희석을 해서 바닷물 양까지 섞었을 때의 양으로 측정을 해봐야 되는 건데 7800톤은 희석 전 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희석 전에 오염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러면 어쨌든 134만 톤을 굉장히 장기간 동안 천천히 바다로 흘려보내야 하는 상황인데요. 30년 정도로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이게 30년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지금 있는 오염수 양이 끝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고 매일매일 100톤 정도의 오염수가 새롭게 지하수 유입으로 인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버리면서 쌓이는 게 또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버리면서 쌓이는 양이 얼마나 똑같을지, 혹은 쌓이는 양이 더 많을지에 따라서 이 오염수의 양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오염수 자체가 원전의 폐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오염수를 방류해야 한다, 이게 도쿄전력의 주장이었습니다. 지금 후쿠시마 원전 같은 경우에는 이미 파괴가 됐기 때문에 폐로를 빨리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워낙에 고선량의 방사성 물질들이 안에 가득하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도 어렵고요.
그리고 로봇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 몇 번 시도를 했으나 로봇도 원하는 기간만큼, 시간만큼 작동이 되지 않아서 한 두 번 정도 시도를 했는데 두 번 다 실패로 끝났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도 들어갈 수 없고 로봇도 들어갔지만 원하는 만큼의 작업량을 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폐로가 원하는 계획대로, 제대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폐로가 점점 더 늦춰지면 그 기간 동안 계속 오염수는 쌓이게 되고요. 그만큼 오염수가 만들어진다면 오염수 방류하는 기간 또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략적인 방류 계획이 나왔지만 이게 어떤 변수가 생길지 지금은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오염물질을 조금씩 희석한다고 하지만 배출을 했을 때 이게 30년간 배출을 하다 보면 장기간 쌓였을 때 해양오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 예측하는 것은 속단하기 이르다, 이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우선은 오늘 첫 방류가 진행되고 나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해안가 주변에서 해양 방사능 측정을 하고 그 결과를 오는 27일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한 번의 방류로 인해서 바다의 생태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바다의 방사선 농도들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한 번의 방류가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앞으로 20년, 30년 동안의 방류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다라고 동급으로 생각하기는 사실 어려운 거고요.
[앵커]
추적 관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자동차나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나 온실가스가 굉장히 배출이 되는데 처음 개발되고 우리가 가동할 때만해도 이 온실가스가 사실 지구에 이렇게 악영향을 미칠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그렇게 생각해봤을 때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 물질을 낮춰서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을 한다 하더라도 장기간 동안의 해양 생태계 영향을 100% 속단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2011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고 처리되지 않은 오염수가 그냥 이렇게 바다로 흘러간 적이 있었잖아요. 그 당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기자]
우선은 지금 처음에 원전 노심이 폭발이 되고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고선량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갔었습니다.
[앵커]
의도하지 않게 흘러간 거죠?
[기자]
그렇죠.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나서 바로 흘러갔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고 난 다음에 지금 12년이 지났는데 도쿄전력 같은 경우에도 주변 해역 안에서 기준치 이상의,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세슘 우럭이 발견이 됐다, 잡혔다, 이런 식의 보도를 여러 번 해드렸는데 이런 식으로 생선에 농축돼 있는 농도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됐지만 주변 환경 해양 생태계가 완벽하게 파괴됐거나 문제가 생겼다, 이렇게 보지는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지금 해양 방류하는 게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그 당시에 굉장히 고선량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음에도 불구하고 바다 전역에, 그러니까 해류를 타고 흐른 태평양 전체까지도 해양 생태계에 큰 영향이 없는 것이라는 것은 오염수를 농도 이하로 낮춰서 내보냈을 때는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일단은 정부는 일본의 방류 계획 자체에 대해서는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지만 오염수 방류 찬성은 아니다, 이렇게 또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정부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였고, 오염수 방류에 계획상의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오늘 우리 정부가 내린 판단의 대상은 일본 측의 방류계획이며,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입니다.]
[앵커]
이게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청할 것이다. 이 방류 계획의 과학적인 문제만 다룬 것일 뿐, 방류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정부 입장인데요.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7가지 요구 사항,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7가지 요구사항을 던졌는데 5가지만 수용되고 지금 2가지는 수용이 안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5가지는 수용했고 1가지는 절반 수용, 또 한 가지는 협의 중, 이렇게 밝혔죠. 우선은 절반 수용에 있어서는 한국 전문가가 원전에 상주한다, 이거에 대한 요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기적인 현장 방문으로 요구사항이 바뀌었습니다. 아마 지금 취재된 내용으로 봐서는 2주에서 열흘 정도 사이에 한 번씩 한국 전문가가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지금 보이는데요.
일본 측 정부의 뜻을 밝히고 우리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 하면 현장 사무소가 일본이 운영하는 게 아니고 IAEA가 운영을 하는 것이고 IAEA가 어느 한 나라의 전문가만 상주하게 해 주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국제적인 형평성에 벗어날 수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 측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을 해서 최소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정기적인 방문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요. 그리고 협의 중인 내용 같은 경우에는 알프스 입출구에서 농도를 측정을 할 때 5개 핵종을 추가해달라. 그걸 우리나라가 요구를 했는데 이 부분은 아직 양국의 협의가 진행이 돼야 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본이 1시간 단위로 정보를 공개하겠다,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여기서 나오는 1시간마다 나오는 정보들은 각각의 설비들에 설치해놓은 감시기나 유량계 같은 게 있습니다. 이건 자동적으로 그냥 수치를 딱 측정해서 데이터 값이 딱 컴퓨터에 뜨는 건데 이것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를 하겠다고 했는데 우리 한국 연구진, 그러니까 원자력안전기술원 킨스 연구진들이 이 실시간 방류 정보를 교차 분석하겠다도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앵커]
양훼영 기자가 누구보다 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봤기 때문에 우리 정부를 요구 사항을 봤을 때 앞으로 추가적으로 요구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사실 처음부터 나왔던 내용이 우리가 직접 오염수를 채취를 해서 어딘가를 채취를 해서, 어느 부분이든. 방류 전 오염수든 알프스 전, 후의 오염수든 아니면 방류 직전의 입출구에서 나오는 오염수든 이런 오염수들을 직접 채취해서 우리가 조사를 한다. 이렇게 하면 사실상 국민의 불안을 많이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나마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시료 채취는 거의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방류 관련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보하는 것, 그리고 방류 초반에 해양 모니터링을 좀 더 강화해서 우리 국민의 안전, 국민의 수산물의 안전 이런 것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국민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이고요. 끝으로 이걸 여쭤볼게요.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수산업계입니다. 당장 오염수 바다에 풀리면 나 수산물 안 먹겠다는 분들까지 있기 때문에 과학적 데이터로 안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될 텐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기자]
지금 우선 수산물에 관련해서는 굉장히 감시가 많이 과거보다 굉장히 많이 늘어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해수부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을 전수조사의 수준으로 굉장히 많이 검사를 하고 있고, 그리고 시장에서도 검사를 하고 있고요. 수산물이 잡히는 과정에서도 하고 있고 선박에서도 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많이 하고 있고 또 해양 안에서, 물 안에 방사성 물질들이 바닷속 물 안에 방사성 물질들이 어느 정도 농도로 있는지도 감시 모니터링 하는 지점을 많이 늘려놓은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이 금지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힌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은 아직까지는 보장이 돼 있다, 이렇게 볼 수는 있고요.
[앵커]
당장 내일부터 수산물 살 때 걱정하고 이럴 필요는 없는 건가요?
[기자]
그렇죠. 왜냐하면 오늘 방류가 시작되고 그 방류된 오염수는 사실상 태평양을 돌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오고, 그 기간 안에 충분히 태평양 물과 함께 더 희석이 돼서 굉장히 낮은, 아주 미미한 농도로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수산물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방류 계획이 지금 30년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 논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과학뉴스팀 양훼영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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