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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차 정찰위성 발사도 실패...軍, 수색·인양 작전 개시

2023.08.24 오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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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4일) 새벽 2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10월에 다시 발사하겠다고도 밝힌 가운데 우리 군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잔해 수색·인양 작전에 나섰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85일 만에 시도한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인 '천리마-1형'의 2차 발사 시도였다고 밝혔습니다.

3단 비행 중 자폭 장치를 의미하는 '비상 폭발 체계'에 오류가 생겨 실패했다고 인정한 뒤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오는 10월 3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새벽 3시 50분쯤 위성 발사에 나선 지 2시간여 만에 북한에서 발사 실패 사실을 비교적 신속하게 인정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군도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를 실패로 평가하면서 평안북도 동창리의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이 아닌 '새 발사장'에서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군은 또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하며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북한의 위성 잔해 수색·인양 작전에도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5월 북한의 1차 위성 발사 당시 시민 혼란을 초래했던 경보 발령이 이번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선 이번엔 국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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