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가해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구속되는 경우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데이트 폭력으로 조사받은 피의자는 지난 2019년 9천8백여 명에서 지난해 만 2천8백여 명으로 3년 사이 30%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구속 수사를 받는 피의자 수는 470여 명에서 210여 명으로 줄어들고 전체 구속 비율도 4.8%에서 1.7%로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교제 폭력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인 폭행과 협박 범죄가 대부분으로, 최종적으로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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