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 업계가 알뜰폰 등장 등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자 기존 고객 붙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통신 3사 모두 가입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어 운영 중입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우 선물세트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통신사 쇼핑몰에 입점한 뒤 주문량이 늘어서 최근에는 하루에 1,500세트 이상 제작합니다.
[최재환 / 식품업체 대표 : (통신사) 회원 수가 많다 보니까 많은 분이 생각한 것보다 많이 구매를 해주셔서….]
입점 업체의 90%가 넘는 소상공인들에게 통신사가 분석한 빅데이터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전상웅 / SK텔레콤 팀장 : 아주 방대한 양의 데이터, 그리고 AI 추천 기술이 고객이 선호할 만한 제품을 추천하고요.]
한 통신사 쇼핑몰은 7천여 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쇼핑몰보다 더 비싼 상품이 있는지 찾아낸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김태완 / LG유플러스 팀장 : AI 기반의 판매 예측 시스템을 통해서 준비된 수량을 최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고….]
일부 추석 선물 품목은 다른 쇼핑몰보다 최대 40% 더 싸게 판다고 통신사는 주장합니다.
[신소라 / 경기 과천시 : 양가 부모님 선물을 찾고 있던 와중에 물가가 많이 올라서 걱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저렴하게 구매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상품을 안내하는 통신사 쇼핑몰도 있습니다.
개인 특성이나 소비패턴, 관심사 등을 인공지능이 종합적으로 분석해 활용합니다.
맞춤형 상품 특가 정보를 선별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식입니다.
[박수철 / KT 상무 : 인기 상품 공동 구매 등 고객의 구매 성향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고 정교한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자사 가입자에게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기존 고객이라도 붙잡겠다는 통신사들의 노력이 가입자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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