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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부산, 엑스포 유치 대역전 신화 쓸까...파리 현지 분위기는?

2023.11.28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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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전화연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자정 넘어서 12시 반 사이쯤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 파리 현지의 분위기는 어떤지 국회 엑스포특위 소속이고요. 지금 현재 가 있는 전재수 의원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재수]
전재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현지는 매우 늦은 밤입니다. 어제도 눈코 뜰 새 없이 열심히 뛰셨겠죠?

[전재수]
그렇습니다. 지금 파리 현지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새벽 2시 정도 돼갈 것이고요. 저희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응원단도 오고 그다음에 기업 관계자들 또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정부관계자들, 국회의 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국회의원들 13명까지 해서 대한민국의 국가 역량, 외교 역량이 전부 다 결집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재수 의원도 지역구가 부산입니다. 지금 민관이 원팀이 돼서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다고 저희가 전해 듣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누구를 어떻게 만나시고 어떻게 뛰고 계신가요?

[전재수]
그러니까 기업들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좀 차별성 있게 글로벌 기업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삼성, LG, 현대, SK 등등 해서. 이런 글로벌 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부산엑스포 유치를 하기 위해서 총동원을 한 상태고요. 그다음에 대한민국 외교 역량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정부 차원의 네트워크가 있고 국회는 그동안 의원외교를 통해서 쌓아놓은 의원 외교 네트워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네트워크들을 전부 다 동원했다고 보면 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민관 전부 다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들께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현지에 간 모습을 보고 있고요. 삼성전자가 해외 유명 광장들의 홍보영상 튼 게 30만 회. 현대차의 홍보 영상은 유튜브에서 1억 뷰.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LG는 파리에서 지금 홍보버스 2030대, 2030이니까요. 동원해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듣기에 자정쯤 지나서 나올 것 같다는데 맞습니까?

[전재수]
자정보다는 조금 늦춰질 것 같습니다. 일단 아침 9시에 그러니까 파리 현지 시간 28일 아침 9시에 BIE, 그러니까 세계박람회 173차 총회 개의를 해야 되는데 그런데 9시 정각에 개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전체 182개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입장을 해야 정족수를 맞춰야 총회가 개회되거든요. 그러면 입장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그래서 통상적으로 입장하고 정족수를 맞추는 데 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예정된 파리 현지 시간 9시보다 2시간 정도 늦춰져서 총회가 개회하게 되면 시간이 밀릴 겁니다. 그리고 투표도 우리가 PPT를 제일 먼저 하게 되는데 PPT가 끝나고 난 뒤에 이탈리아 로마가 두 번째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세 번째로 하게 될 텐데 그 넘어가는 타이밍도 시간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대체적으로 파리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5시 정도면 1차 투표가 완료가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1시 정도, 그 이후가 될 겁니다.

[앵커]
새벽 1시 전후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 보니까 의원님, 어떤 외신은 180개국인데 3분의 2가 되면 결선투표를 안 가는 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29개국 나라 정도는 확보했다는 보도도 있고요. 어떤 보도에는 20표 정도 로마가 가져갈 텐데 그것이 결선으로 오면 우리한테 올 거고 우리하고 사우디하고 20표 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게 분석한 것도 있던데 현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재수]
일단 저희가 정부 관계자들, 기업 관계자들 만나고 그다음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의원 네트워크의 쭉 이야기를 다 들어보니까 그 누구도 단정적이고 확정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결과를 예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정보를 종합적으로 취합해 보니까 아마 대한민국이 지금 현재 상황은 백중열세 정도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고요. 중요한 것은 1차 투표에서 세계박람회 회원국이 182개 나라인데 지금 현재까지 세계박람회기구에 분담금을 미납해서 내지 않은 나라들 3개 나라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179개국이 투표를 하는데 통상적으로 1차에서 3분의 2를 득표해서 개최지가 결정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더더구나 한국과 사우디가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1차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1차에서 로마가 어느 정도표를 가져가고 그리고 로마가 3등을 해서 결선투표에 탈락을 하고 한국이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상당히 치열한 경합을 벌이지 않을까,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도 막판에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고 우리가 누구를 어느 나라를 만나면 쫓아가서 또 거기 만나고, 이런다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분위기는 어떤가요, 지금 현지에서?

[전재수]
일단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에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는데 우리 부산하고 비교를 하자면 상당히 방식이 올드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PPT를 보더라도 정부 주도로 주로 하고 그다음에 유치지원 행사도 정부 주도로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기업은 기업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이렇게 해서 말하자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데 사우디 같은 경우는 정부만 움직이다 보니까 상당히 올드하고 또 어떻게 보면 저희들 눈으로 보면 상당히 국가적 네트워크가 역동적이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를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파리 시내를 저희가 다녀보더라도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라든지 택시, 거기에 우리 부산 광고판이 다니고 굉장히 목 좋은 대형 전광판에 부산 광고가 있고 또 광고 전용차들이 파리 시내를 부산 이즈 레디 해서 다니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굉장히 역동적으로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저희 부산이라고 보면 되고 사우디는 상당히 정적으로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파리의 분위기는 부산이 되는 것 같은...

[전재수]
파리 분위기는 부산이 압도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모든 광고 수단들은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먼저 버스, 택시, 전광판 그다음에 이동하면서 부산을 알리고 있는 홍보 차량까지. 이런 건 선제적으로 완전히 홍보전에서는 사우디를 압도한 것으로. 파리 현지를 다녀보면 그것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앵커]
파리 시민들은 저 버스랑 이런 거 보시면 2030년은 결정이 됐나 보다, 부산으로.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전재수]
광고 효과로만 보면 그렇고. 어제 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아마 나이지리아에서 오신 분 같은데 이분, 대사관 대사 같지는 않고. 저희들 보고 부산 이즈 레디. 부산 넘버 원,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분들이 아마 광고판을 본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홍보는 상당히 잘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2034년에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개최가 결정됐다는 건 어느 정도 변수가 될까요?

[전재수]
그래서 저희들과 또 한국 언론에서는 월드컵도 사우디가 개최를 하고 그리고 2030 엑스포도 사우디가 가져가는 것은 대륙 간 형평성의 문제라든지 그래서 사우디가 오히려 이런 것들을 독식하면서 엑스포 유치에는 좀 부정적인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을 많이 하셨던데 현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꼭 그런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쪽에 있는 사람들은 월드컵과 세계박람회 2030 엑스포를 별개로 평가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만의 시각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많다는 걱정도 들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부산이 지역구시고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다 모아서 현지에 가셨는데 부산 시민들은 어느 정도로 응원하고 있습니까?

[전재수]
저희들이 어제 한국문화원에 잠시 들렀거든요. 파리에 있는 한국문화원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부산의 응원단이 이미 이틀 전부터 와서 한국 문화 알리기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외국인들에게, 파리 현지에 계신 분들한테 한복 체험 이벤트를 이분들이 주도해서 하고 있고 그다음에 한국 전통 차를 비롯해서 한국의 먹거리를 무료로 나눠드리고 또 우리나라 전통적인 복주머니 나눠주기 행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루브르 박물관이라든지 파리의 유람선을 타고 이런 행사를 하고 한국문화원에서도 이런 행사를 하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들이 부산의 시민들로 구성된 응원단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며칠 전부터 와서 파리는 계속해서 비가 조금씩조금씩 내리고 있는데 비를 맞으면서 한복 입고 먹거리 나눠주고, 이런 유치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분들의 마음이 지금 현재 부산 시민들의 마음이다. 저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재수 의원 전화통화 하면서 우리 민관이 또 여야가 한마음 돼서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구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꼭 유치 성공하셔서 돌아와서 뒷이야기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재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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