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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하태경 "김기현만 아니면 돼...인요한 혼자 동분서주"

2023.11.28 오후 04:47
"최재형에 죄송, 대안 없다고 생각해 결단한 것"
"종로가 험지 아니다? 착시…지도부 '수도권' 방치"
"지도부, 혁신에 저항하면, 비대위 요구 커질 것"
"당 지도부는 쳐다만 보고 인요한 혼자 동분서주"
"인요한 비대위원장이면 충분히 수용·해결 가능"
"김기현만 아니면 당 분열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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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질문이 많아서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하십니까?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영상도 빤히 보셨는데, 50여 일 전에 그때는 서울에 나가겠다까지 있었는데 그 50여 일 전에도 머릿속에 종로가 있었던 겁니까?

[하태경]
아니죠. 그때는 서울에 해운대 안 나가고 서울 나가겠다는 큰 그림만 있었고 그때부터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한 겁니다.

[앵커]
하나씩 하나씩 살펴서 종로가 목적지가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태경]
아무래도 정치 1번지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당하고 계속 상의를 했습니다. 여기서 당이라는 것은 당 대표는 아니고 조직을 잘 아는 실무 책임자가 있을 것 아닙니까? 상의를 했고, 쭉 협의하는 과정 중에 종로라는 곳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큰데 대안 없이 방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 제가 감당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당에서 우려하는 건 여기는 막판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은 다른 대안은 없지만. 그건 제가 감수를 하겠다.

왜냐하면 오세훈 시장도 거기서 졌어요. 지지난번에 오세훈 시장도 거의 8~9% 차이로 졌나? 쉽지 않은 곳이고. 그런데 한 가지 착시가 있는 건 지금 우리 당 의원이라는 건데, 최재형 의원은 민주당이 출마를 안 했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책임으로 보궐선거가 됐기 때문에 당장 4년 전 선거만 해도 20% 진 곳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당에서 저한테 제안했던 곳은 종로보다 더 괜찮은 곳이었어요.

[앵커]
하태경 의원 입장에서?

[하태경]
아니, 지난번 대선이라든지 4년 전 총선 보면 지지율 수치가 나오잖아요. 그걸 볼 때는 종로보다 좋은 곳이었지만 그래도 종로의 정치적 의미가 가장 크다. 그래서 제가 딴 사람 없으면 제가 감당을 하겠다 해서 결정하게 된 겁니다.

[앵커]
조금 전 최재형 의원 말씀하셨는데 최재형 의원과도 사전에 교감이 있었습니까?

[하태경]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게 최재형 의원님이시고 사실 죄송한 마음이 없지 않아요. 도전하게 된 입장에서는. 없지 않은데, 여의도라는 곳이 다른 영역 못지않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곳입니다. 그리고 물론 거기에는 제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식대로 가면 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있었고, 당에서도 얼마 전에 원희룡, 한동훈 종로 출마론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때 최재형 의원은 언급이 당에서 전혀 없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이대로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험지 나가야 된다고 하면서 원희룡, 한동훈 이름이 등장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서울에서 결코 쉽지 않은 지역이고, 그래서 저도 여러 가지 정보들을 가지고 취합해서 판단했을 것 아닙니까? 다른 대안이 없다. 그래서 예를 들면 원 장관 같은 경우에는 인천 계양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또 한 장관도 다른 선택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감당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마지막 결단을 하게 된 겁니다.

[앵커]
다른 대안이 없다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최재형 의원이 현역 의원이고 일단 불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일부 시각에서는 하 의원이 집안싸움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하태경]
그렇죠. 그래서 원래 총선 본선 전에는 당내 경쟁이 어디든 다 치열하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도 현역 의원일 때 해운대에서 저한테 도전한 분이 없겠습니까? 제가 재선, 3선 다 후보가 3명씩 나와서. 더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종 경선에는 3배수로 해서 경선을 다 치렀고요. 거기에는 다른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비례 의원이 저한테 하겠다고 왔었었고. 그리고 서울도 만약에 제가 다른 지역을 선택을 했다고 하면 그 지역에는 경쟁자가 없겠습니까. 현역 당협위원장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당내 이건 갈등이라기보다 경쟁이죠. 경쟁이 필수적입니다.

민주당은 안 그러겠습니까. 민주당도 지금 현역 당협위원장이 있습니다. 있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그 지역을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한 문제다. 경쟁을 회피하고 모두 다 옛날에 당 총재 시절처럼 총재가 낙점하는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당내에서 그렇다면 여러 의견이 있거든요. 여러 지적이 나오고 있는 걸 저희가 모아봤는데, 정치적 성장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말도 있지만 일단은 대체적으로 험지가 아닌 것 같다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거든요.

[하태경]
착시효과입니다. 완전 착시효과인데, 민주당이 출마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최재형 의원이 될 때. 민주당이 출마 안 했어요. 굉장히 쉬운 싸움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최재형 의원과 무소속 의원과 싸움을 한 것이고, 그때는 또 우리 당 지지율이 꽤 괜찮았죠. 그런데 지금은 강서 보궐선거 이후에 지난 4년 전 총선하고 비슷한 분위기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때문에 지금 종로를 굉장히 쉬운 지역이라고 보고 선거에 우리 지도부가 임하고 있다면 굉장한 착각이고요. 여기에서부터 전열 정비를 해야 될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또 한 가지, 그런데 하태경 의원이 험지를 선택한 것까지는 좋은데 이 시점에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 아직 전략지역으로 선포된 것도 아니고 아직 조금 더 고민해야 되는데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시점이 서두른 것 아니냐, 성급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습니까?

[하태경]
원래 정치인은 걸어야 됩니다. 오세훈 시장도 사실 저보다 더 일찍 출마 선언하고 뛰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그런데 결국 8%인가 9% 차이로 졌어요. 우리 당내에서 오 시장 경쟁력이 만만치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빠르다? 굉장히 안일한 생각입니다.

저도 사실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50일이나 지났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결코 빠르지 않고 민주당에서는 더 빨리 움직이고 있고 그리고 종로부터 빨리 정하고 방향을 잡고 다른 지역도 빨리 정해야 됩니다. 그런데 저는 당 지도부한테 굉장히 불만인 게, 김기현 당 대표 체제가 혁신위의 모든 걸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아무런 헌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부산을 던지고 영남에서는 거의 제가 유일한데 던지고 서울에 온 사람에 대해서 익명으로 뒤통수 때리고. 저는 이건 명백한 내부 총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서울의 거의 모든 지역은 내부 경쟁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면 선의의 경쟁을 하면 되는 겁니다. 누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그래서 어쨌든 지금 지도부가 영남 중심의 사고를 하면서 수도권 선거는 방치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어쨌든 제가 종로에 출마하니까 종로 이슈로 다시 불이 붙고 수도권에 관심을 가지고. 저는 이게 우리 당에 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붐업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은 당 지도부가 솔선수범해서 이걸 먼저 가져왔어야 됩니다. 그런데 당 지도부 중에 누구 하나 저처럼 용기 내서 헌신하고 희생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적어도 그렇습니다. 김기현 당 대표 체제 당 지도부, 특히 당 대표께서는 저한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도부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시고 지금 지도부가 종로를 방치하고 있다?

[하태경]
지도부가 지금 혁신에 저항하는 아이콘이 돼 있지 않습니까? 인요한 혁신위가 훨씬 지지율이 높습니다. 김기현 당 대표 체제는 불신도가 훨씬 강해요. 지도부 바꿔달라는 이야기예요. 저는 지도부가 이런 식으로 어쨌든 개인이 몸을 던지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이런 하나하나의 발걸음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혁신에 저항하는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지도부 빨리 바꾸고 비대위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들불처럼 일어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정리해 보면 결국 하 의원님께서 종로를 나서겠다고 한 시점과 관련해서 두 가지 질문이 하나는 험지가 맞느냐, 여기에 대한 질문을 드렸고 또 하나가 지도부와 조율했느냐 여부인데 아까 실무자와 조율이 있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하태경]
실무자가 아니고 지도부 일원이고요. 사안의 성격상 지도부, 최고위원들 전부랑 조율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번 서울 출마할 때도 핵심 라인에 있는 한 분하고 했고 다른 분한테는 사후 통보를 했고요. 이번에도 똑같이 했습니다. 똑같이 했고 그런데 오늘 하루 종일 이분, 저분한테 어떤 맥락이었는지 어떤 배경인지 설명을 드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풀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설득이 됐나요?

[하태경]
거의 많은 분들이 오해를 풀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오해 관련해서 사실은 대체로 하 의원님이 지도부량 협의를 했냐와 관련해 언론에서는 상의 없이 했다는 게 입장이었는데.

[하태경]
그런데 설령 상의했지만 상의 없다고 해서 이게 전근대적 정당입니까? 민주주의 정당이고 후보지는 어쨌든 개인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합니다. 그런데 저는 언론도 문제가 되는 게 지도부와 상의했냐는 게 윤심이 있냐 없냐 이거거든요. 윤심 그렇게 비판하고 수직적 당정관계 그렇게 비판하면서 정작 어쨌든 서울의 쉽지 않은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건데 그걸 윤심이 있냐 없냐, 윤심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비판하는 것도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 가지 또 이런 와중에 저희 오늘 YTN에 성일종 의원이 나오셨거든요. 성 의원이 나오셔서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상당히 뛰어난 분이다.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재배치를 통해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하면서 지도부랑 교감이 있어서 상의를 해서 다른 곳으로 될 수도 있다. 조정하겠다, 이런 발언이 나와서 눈에 띄었거든요.

[하태경]
제가 성일종 의원하고 직접 통화를 했고요. 지금 다 이해를 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 사람 없고요. 그래서 이후에 또 새로운 사람이 생길 수도 있죠. 정치 상황은 항상 변하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뭐 마찬가지로 같이 경쟁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종로가 워낙 상징성이 있다 보니 여기 공천을 누가 받는가가 결국 국민의힘 전체 공천이 되는 건데 만약에 하 의원님이 최종적으로 종로구에 공천이 된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겁니까, 상징성으로 질문드리면?

[하태경]
어쨌든 제가 수도권 선거에서 이기려면 청년 중도 확장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이준석, 유승민 다 손을 잡아야 되고 . 그런데 우리 당 내부에서는 오히려 이준석 나가도, 유승민 나가도 지지율 더 오른다. 빨리 나가라,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저는 이건 해당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준석 싫어하는 사람도 많죠, 보수 내에서. 그러니까 연대를 하자는 거죠. 연합을 하자는 거죠. 그래서 저는 오늘 아침에도 의총을 열어야 된다. 이준석 쫓아내는 것이 우리 당 지지율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느냐. 이준석 전 대표는 세 가지 조건을 요구했어요. 자기가 이 세 가지 조건을 수용을 하면 , 홍범도 문제 입장 바꿔라. 또 박정훈 대령 억울하지 않게 등등. 그러니까 이 세 가지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지 당내에서 토론을 해봐야 된다.

수용할 수 있으면 수용할 수 있다고 당에서 입장을 밝히고. 그런데 지금 당내에서는 우리 당 분열로 내홍이 심각한데 지도부는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혼자서 동분서주하고 있고, 그리고 의원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저 혼자서만 분열을 막아야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당입니까? 분열을 방치하는 것이 과연 윤 대통령한테 좋은 것이냐. 정말 심각하게 당 지도부가 정말 이 당 지도부가 문제가 없는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앵커]
지금 지도부 말씀하셨기 때문에 지금 이번 주에 나오는 화두가 뭐냐 하면 때 아닌 국민의힘이 윤심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지금의 윤심은 무엇입니까? 그러니까 혁신위를 통한 희생을 밀어붙이는 건가요? 아니면 한동훈 카드를 앞세워서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겁니까?

[하태경]
윤 대통령도 사람인데 사람은 항상 생각이 바뀔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일까요? 총선에서 안정적인 과반을 하는 겁니다. 지금 윤 대통령은 반쪽짜리 대통령이에요. 본인이 국민한테 약속한 것 하나도 못 지키고 있어요. 민주당이 다 비토를 합니다. 거기다가 지금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원하는 법들만 통과되고 윤 대통령이 비토하는 대통령이 됐어요. 거부권만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정적인 과반을 해야 되겠죠. 그러면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 무엇인가. 그러면 저는 한동훈, 이준석 투톱 체제를 이야기했어요. 둘이 많이 달라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 지지율이 높지만 한동훈이 못 가진 거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습니다. 2030 남성들 지지를 받습니다. 그러면 둘이 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거든요. 그러면 둘이 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죠.

[앵커]
현실적으로 둘이 합한다는 건 어떤 겁니까?

[하태경]
옛날에 과거 보십시오. 김대중 전 대통령 입장에서 JP, 김종필. 거기는 거의 적대적 관계였습니다. 원수지간이었어요. 그래도 손을 잡았어요. 그래서 이겼어요, 대선에서. 우리도 그만큼 절박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한동훈이 그만큼 적대적 관계입니까? 같은 뿌리입니다. 충분히 화해할 수 있고 연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연합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까?

[앵커]
그러면 그 둘이 함께하는 모습을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의총을 열고 의견을 물어서 지도부를 바꿀지를 결정해야 된다? [하태경] 그렇죠. 지도부가 이 갈등, 이 분열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물러가야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비대위가 들어서야 된다고 보고요.

[앵커]
그러면서 예로 드신 게 한동훈 비대위도 괜찮고 원희룡도 괜찮고 김한길도 괜찮다고 하셨더라고요.

[하태경]
만약에 인요한 혁신위가 혁신위가 아니고 비대위면 이준석 문제 해결했습니다. 본인의 권한이 없기 때문에 3대 조건, 인요한 비대위원장이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이었으면. 그런데 당 지도부가 그걸 수용을 안 하니까. 비대위원장이, 그러니까 대표가 바뀌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겁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다음에 또 비대위가 구성된다면 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저는 자격 있는 사람 많다. 당장 인요한 비대위원장도 해결할 수 있고 당 분열 막을 수 있습니다.

[앵커]
직함을 바꿔서?

[하태경]
그리고 저는 김기현만 아니면 다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 너무 안이하게 당 분열을 즐기는 사람처럼 정말 저는 현저히 당 지도부가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분열을 방조하고 조장하고 있는 게 당 지도부의 역할일 수 있습니까?

[앵커]
인요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최근 설화로 곤혹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고 그렇다 보니 동력을 잃은 것도 사실인데 혁신위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신다면?

[하태경]
당 대표 되는 사람들도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지도부,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은 실수를 했을 때 사과가 필요할 때 사과할 용기를 못 내는 것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바로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쨌든 지금 우리 당한테 제일 큰 것은 당 분열을 막는 것입니다. 화합을 하고 연대를 하고 어쨌든 김기현 지도부만 아니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다. 빨리 지도부를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번 주 주목되고 있는 게 최후통첩 시한이 30일. 며칠 안 남았는데 응답이 있을까요? 아직은 혁신위가 지목한 인물들, 중진, 지도부, 친윤 중에 응답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하태경]
저는 그래서 지금 비상 상황이고요, 당에서. 그래서 혁신위가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기현 당 대표도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기현 대표가 약속을 안 지키고 있습니다.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고 했으면 혁신위에서 결정한 거 다 통과시켰어야 합니다.

하지만 1번 안 빼놓고 2~5번 다 거부했습니다. 그러니까 당 지도부가 혁신을 반대한다. 혁신을 거부한다. 이런 이미지가 쌓여서 국민들 불신만 높아진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지금이라도 혁신위에 우호적으로 응답을 하고 당을 위해서 몸을 던지셔야 됩니다.

[앵커]
누가 가장 먼저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건 뭐하지만 당 대표가 솔선수범해야죠.

[앵커]
김기현 대표를 언급하셨고. 끝으로 아까 못다 한 질문이 있어서. 해운대갑이 아닌 종로를 선택하면서 이런 선택도 있습니다. 희생이라기보다 해운대갑에서 밀려난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거든요. 대통령 측근이 그 자리로 갈 수도 있다. 직접적인 질문을 드리면요?

[하태경]
밀려나면 저만 밀려나겠습니까? 지금 아무도 움직이지 않지 않습니까. 왜 저는 그러면 눈치 없이 빨리 움직였겠습니까. 평소에 소신이었습니다. 세 번 이상 하면 출마하지 말자, 같은 지역에. 이 법에도 발의한 적도 있고. 저는 국민 약속을 지키려고 한 것뿐입니다.

[앵커]
혹시 종로 결정이 바뀔 여지는 없는 겁니까? 아까 성일종 의원하고 오해를 푸셨다고 했습니다마는.

[하태경]

성일종 의원은 다 이해를 했고요. 앞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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