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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법인카드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이르면 연말 김혜경 소환"

2023.12.04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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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던 시절 법인카드 유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기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4일) 오전 경기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그리고 법인카드 사용처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근무하던 당시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으라며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경기도청에서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고, 이를 제외한 자료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이르면 올해 안에 김혜경 씨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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