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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구걸 밖에 못 해" 발언한 日시의원, 경고 받자 밝힌 입장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3.12.08 오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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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하며 혐오 소셜미디어(SNS) 글을 작성했던 일본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사직 권고를 받았지만 거부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인 간온지(觀音寺)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을 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습니다.

권고안은 시의회 전 의장인 시노하라 가즈요가 발의했습니다.

앞서 그는 "차별 발언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의원으로서 자각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하며 의장 재임 당시 엄중 주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소속인 기시우에 시의원은 자신의 SNS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하면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습니다.

기시우에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의 사직 권고 결의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사직을 거부했습니다.

자신의 혐오 글에 대해서는 "좋지 않았지만, 개인의 주의 주장은 자유"라고 주장했습니다.

간온지시는 2017년 공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일본에서 최초로 혐오 발언을 금지하고, 위반 시 5만 엔(약 45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 조례는 공원 내에서만 적용됩니다.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NHK
화면출처ㅣ야후재팬
화면출처ㅣ아사히신문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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