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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기득권 내려놓겠다"...어떤 의미?

나이트포커스 2023.12.11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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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혁신위. 그동안 의결했던 안건들을 당 최고위에 종합 보고하고 활동을 오늘 공식 종료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오늘 최고위 모두 발언에서 혁신위 방향성에 공감하고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이렇게 발언했는데요. 어떤 뜻일까요? 모두 발언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혁신위 제안) 일부 현실 정치에 그대로 적용 시키기에 까다로운 의제도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저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게 언제, 어디까지 내려놓겠다는 뜻으로 해석하십니까?

[김민수]
일단 오늘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말을 했으니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일각에서 지금 계속 당 지도부를 흔든다거나 하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혁신이라는 본질보다 계속 당 지도부의 사퇴 여부가 더 주안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당 지도부를 지금 현 시점에서 이렇게 흔드는 건 그닥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전신까지 포함하면 비대위가 총 10번 정도가 있었고요. 그리고 민주당도 비대위나 혁신위 이름이 바뀌기는 했지만 다수의 비대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국민의힘이 성공했다고 하는 비대위는 2012년 박근혜 비대위 한 건 정도 그리고 민주당이 성공했다고 하는 건 2016년에 김종인 비대위 한 건 정도인데 실제로 이게 퍼센티지로 따져보면 성공 확률 약 10%예요. 그럼 10% 정도로 성공 확률이 굉장히 낮은데 이게 정말로 국민들이 원하는 게 지도부를 흔드는 것인가. 지도부의 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인지 원하는 걸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내의 어떤 분들도 내가 제3지대에 있는 평론가가 아니라 역할이 크든 작든 같이 뛰는 선수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다선 의원이나 당 지도부에 대한 사퇴를 말하는 것 역시도 진짜 이분들이 단지 물러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중진이라든지 지도부들 그리고 네임드들, 당의 유명한 저명한 분들께서 정말로 이기겠다는 확실한 각오, 험지에 나가서라도 싸우겠다는 각오 이런 필승적인 각오들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발언이 나왔으니까 좀 지켜보자 얘기해 주셨는데. 이게 시기, 방법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사퇴는 하지 않겠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도 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상일]
지금 김민수 대변인님께서는 대변인이시니까 저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 눈높이라는 말을 감히 쓰시려면 그야말로 국민 눈높이에서 말씀하셔야죠. 이런 겁니다. 지켜보자. 그게 국민 눈높이일까요? 국민 눈높이는 지켜보자는 게 아니에요. 보여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지도부를 흔든다? 그게 국민 눈높이일까요? 지도부를 흔든다고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아요. 혁신을 하라고 요구한다고 생각하지. 그러니까 국민 눈높이라는 말을 쓰시려면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중심으로 생각하셔야지 본인들의 입장에서 지금 타이밍이 있고 우리의 입장이 있는데 우리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거 안 맞아. 그건 국민 눈높이가 아니에요. 당신들의 눈높이신 거지. 그래서 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행동하시려면 자기 희생적이어야 한다. 그러니까 내 걸 다 지켜가면서 내 생각대로 하면서 희생이라는 건 존재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시기, 방법 이런 걸 당신이 정하시려고 하거잖아요. 그게 뜻대로 될까요? 오늘 마침 장제원 의원이 당신의 아버님 묘소에 가서 한마디를 툭 던졌어요.

[앵커]
좀 의미심장한 글을 오후에 남겼더라고요.

[김상일]
그렇죠. 잠시 멈추겠다 이런 표현을 썼단 말이에요. 이런 게 오히려 뭐지라는 감동을 준단 말이에요. 그런 걸 오히려 김기현 대표는 너무나 놓치고 계시는 거예요. 장제원 의원보다도 지금 오히려 한 수 뺏기고 계시는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혁신에 대한 의지도 장제원 의원에게 뺏겼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는데. 어쨌든 김기현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 오늘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이견이 노출됐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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