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울진에서는 바위와 흙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길이 막히고 전기가 끊겼습니다.
충북 진천에서는 달리던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3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왕복 2차선 도로가 거대한 바위와 흙더미로 덮였습니다.
바닥에는 사고 충격으로 망가진 전선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울진군에서 낙석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25가구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2시간가량 불편을 겪었습니다.
포항국토관리사무소는 도로 양방향을 통제한 뒤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한 대가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도로 구조물은 산산조각 났고, 버스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닦느라 주변에는 온통 흡착포가 깔려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을 지나던 고속버스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고속버스 사고 목격자 : 가드레일로 일단은 올라타면서 이제 그 밑에 하부 있는 데에서 걸치면서 이제 이렇게 비스듬히 눕혀져 있었어요, 차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고, 버스 기사를 포함한 12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엔진룸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탔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논산천안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불붙었습니다.
[오계식 / 사고 목격자 : 불이 갑자기 갑자기 확 붙어서 그냥 금세 타버리더라고요. 지나가는데 그냥 뭐가 터지는 소리가 펑펑 해서 제가 (현장을) 그냥 통과했죠.]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가 정체 구간에서 제때 멈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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