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고용 비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용을 외면한 4백여 곳이 공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국가·지방자치단체 9곳을 비롯해 공공기관 20곳과 민간기업 428곳의 명단을 공표했습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공공의 경우 3.6%, 직원 300인 이상 민간 기업은 1.55%에 못 미치는 곳이 공개 대상입니다.
이번 명단에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소방청이 포함됐고, 공수처는 장애인 고용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민간기업 가운데 10년 연속으로 해당하는 기업은 쌍용건설, 동국대학교, 한국씨티은행, 신동아건설 등 모두 65곳입니다.
특히 전체 근로자 733명 가운데 22명 이상 장애인을 채용해야 하는 프라다코리아의 경우 10년 넘게 장애인 직원 수가 없었습니다.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0%였지만, 매장 특성에 맞는 장애인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 고용률 2.7%로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명단은 지난 4월 사전예고를 하고 6개월간 이행 노력을 한 곳들을 제외한 뒤 최종 공표 대상으로 결정됐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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