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승객으로 가득 찬 광역 버스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광주에서는 설치 중이던 콘서트 무대장치가 넘어지며 작업자들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고 소식,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광역버스 앞쪽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카만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르고 불은 금방이라도 버스 전체를 집어삼킬 듯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사고 목격자 : 갑자기 어디서 폭발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 빨간 버스에서 불이 나고 있었고 기사님이 이제 화재 진압을 시도하고 계시는데….]
다행히 화재 직후 기사와 승객 등 30명은 곧바로 버스에서 내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앞바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지하에서 새어 나온 뿌연 연기로 건물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 양평동에 있는 지하 노래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40분 만에 진화를 마쳤고 다행히 영업이 모두 끝난 새벽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28일)저녁 광주광역시의 전시관에선 설치 중이던 콘서트 무대장치가 무너지며 작업자들을 덮쳤습니다.
무대 장치에 부딪혀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무대 중간 부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단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화면제공: 시청자, 광주 서부소방서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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