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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청신호'...HBM 등 인공지능 수요가 관건

2023.12.31 오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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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의 내년 산업계 전망, 네 번째로 살펴볼 분야는 우리 경제의 핵심 품목인 반도체입니다.


인공지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 전망을,

김태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침체에 빠졌던 반도체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올해 중순부터 이어진 감산으로 공급은 줄고 수요가 늘면서 가격 회복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장상식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내년에 단가가 많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특히 고가 제품 수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물량도 물량이지만 단가가 많이 상승해서 이것이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반도체 산업 회복의 핵심은 전 세계에 빠르게 몰아닥친 인공지능 열풍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서버가 필요하고 그 서버엔 우리 기업들이 만드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들어갑니다.

HBM은 기존 D램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고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넓혀 작업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제투자로 기술력에 우위를 갖춘 SK 하이닉스가 전 세계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HBM의 설계·생산·마무리 공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유일 업체라는 뚜렷한 강점이 있습니다.

성장세가 뚜렷한 서버와 달리 스마트폰, PC 등 IT 제품의 수요 회복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제품 교체주기가 길어진 데다 국제정세 불안, 경기회복 지연 등의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내년에도 글로벌 소비 심리가 악화한 상태에서 그러한 소비 교체 지연 등등의 이유로 ICT 산업이 그렇게 회복세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기능을 기기 자체에서 구현하는 신형 스마트폰의 등장은 새로운 반도체 수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내년 반도체 산업의 시장 회복이 확실시된 가운데 회복의 강도와 AI 수요에 대처하는 우리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기내경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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