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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우린 구질구질하지 말자" 유인태"어려운 걸 해내는 정치가 예술" [앵커리포트]

2024.01.04 오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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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으로 민주당의 총선 시계는 잠시 주춤한 가운데, 3지대 움직임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한 허은아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의 이른바 '개혁신당'에 합류했는데요.

이를 두고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비교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류 의원은 현재 정의당 당적을 고수한 채,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에 합류했기 때문인데요.

천하람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이런 상황을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우린 구질구질하게 하지 말자, 확실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천하람 / (가)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류호정 의원처럼 하지 말자 우리. 왜냐하면 개혁을 말하고 새로운 흐름을 말하는 사람들이 구질구질하게 해서야 되겠냐. 왜냐하면 저는 국민의힘에 계시는 분들이나 지금 지도부께도 죄송스러운 게 뭐냐 하면 솔직히 저희가 국민의힘에 있으면서 딴 살림 차릴 준비했던 거잖아요.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물론 탈당 예고일을 못 박아두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만, 보시는 분들 국민의힘 지지층 입장에서 보시기에 이거 해당행위란 말입니다. 허은아 의원도 거기 계시면서 계속 천하람 탈당 기자회견, 누구 기자회견 잡아주고 이런 거 다 해당행위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계속 그렇게 하는 거는 내로남불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허은아 의원님께 죄송하지만 이런 해당행위를 계속 이어가면서 저희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한다는 모순적인 상황은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한편 이른바 3지대에서 가장 먼저 창당 절차를 마친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넥타이 푸는 모습 말고 신문에 제대로 나온 게 없다며 취임 일성에서는 비난이 성찰보다 5배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금태섭 /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는데 지금 이제 그래도 며칠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뭘 보여주신 게 전혀 없지 않나. 최근에 어저께인가 그저께 신문 기사 제목을 보니까, 대구 가서 넥타이 풀은 거를 가지고 보수의 본산에서 넥타이를 풀었다. 그러는데 그게 제목으로 나올 정도면 내용은 없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반전의 계기를 만들려면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보다는 본인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되는데, 비대위원 취임사서부터 분량으로 보더라도 민주당이 운동권 정치라고 비난한 것이 본인 국민의힘에 대한 성찰보다 5배가 넘거든요. 제가 가져다 읽어봤습니다. 그런 걸로는 특히 이제 국민의힘에서 애타게 찾아야 되는 중도층이나 또 심지어는 원래 윤석열 대통령 지지했다가 떠나간 사람들, 이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기는 어렵죠.]

최후통첩을 예고했던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 이후 말을 아꼈는데요.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다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상황을 먼저 지켜보겠지만, 원칙과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 없다며 이 대표 퇴원 전이라도 예정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대표의 상태가 어느 정도 되는가. 정말 계속해서 위독하다거나 뭐 이렇게 된다면 좀 그렇게 미룰 수도 있고. 이런 것들이 먼저 첫 번째 우리가 볼 수뿐이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서 원칙과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총선의 시계는 계속 째깍째깍 굴러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1차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상황을 먼저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상태를 보고 이재명 대표가 상태가 호전됐다고 하면, 퇴원 전이라도 원래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할 수 있다.) 네, 물론이요. 그리고 원칙과상식의 시계도 있습니다.]

정치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3지대 움직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유 전 사무총장은 3지대가 하나로 뭉치는 이른바 빅텐트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정치가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걸 해내는 데 있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적대적인 공생관계인 양당 정치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하는 게 좀 널리 퍼져는 있잖아요. 여당이고 야당이고 둘 다. 그러니까 제3지대가 어떤 다른 거보다 서로 그동안에 진영을 달리하고 좀 생각이 차이도 많이 있겠지만, 우선 이 지금의 이 양당제 이거 가지고 안 되겠다고 하는 공감대는 꽤 퍼져 있기 때문에 지금 제3지대가 생각보다 이 빅텐트가 쳐질 가능성이 좀 높다고 보여지네요. 그러지 않고는 다 오합지졸이 돼버리니까 그러니까 하나로 또 뭉쳐야 뭔가 한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들 하는 사람들도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죠. 원래 어렵죠. 그런데 어려운 걸 해내는 게 바로 그 정치가 예술이라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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