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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에도?... '인천 스토킹 살해범' 징역 25년

2024.01.19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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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와술자리 폭행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 이번에는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에게 개인적인 갈등을 빌미로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사건 사고 짚어볼 텐데요.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이 사건부터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 앞서서는 메이저리그 김하성 선수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드러난 게 류현진 선수와도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류현진 선수에게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인데 이 사건이 어떻게 알려지게 됐습니까?

[배상훈]
지난달 고소인 조사가 김하성 씨가 6일에 있었고요. 피고소인, 그러니까 임혜동 씨죠. 21일, 22일 있었는데 그때 경찰에서는 임혜동 씨의 핸드폰을 확보했나 봅니다. 거기에 포렌식을 했더니 뜻밖에 류현진 선수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서 알려지게 된 거고요. 오늘 아침에 모 매체에서 상세하게 그 내용이 나왔습니다. 액수도 나오고 동영상 내용도 나왔기 때문에 이미 알려진 얘기지만 상당히 심각한 형태의 사건이었다라고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지금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앞서서는 김하성 선수와도 폭행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었고 이 사건도 진행 중이잖아요.
지금 이 사건은 어떤 사건입니까?

[배상훈]
어쨌든 포렌식을 통해서 그리고 계좌추적을 통해서 3억 원이 넘어간 것은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포렌식을 통해서 지금 나오는 얘기는 여러 가지 그런 내용들, 공갈 내용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임혜동 씨는 전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도된 내용을 통해 보면 3억 원이 넘어가게 된 과정이 특정한 동영상을 찍었고 그 동영상에 폭행 과정과 관련된 동영상이었고 그것을 빌미로 임혜동 씨가 류현진 선수한테 돈을 뜯어내게 된 그 혐의로써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된 거죠.

[앵커]
지금 김하성 선수 그리고 류현진 선수 모두 공갈협박으로 연관이 된 겁니까?

[배상훈]
그렇죠. 임혜동 씨가 류현진, 김하성한테 공갈이고 그리고 임혜동 씨는 거꾸로 김하성 씨가 폭력을 행사했다 1. 류현진 선수가 폭력을 행사했다. 맥락이 비슷하죠. 시기도 비슷합니다.

[앵커]
시기도 2021년이더라고요.

[배상훈]
처음에 김하성 선수하고 임혜동 선수가 관련된 부분에서 매니저 관련된 부분을 얘기해서 어떻게 이렇게 연결이 되지라고 했는데 이제 밝혀진 부분은 류현진 선수의 형님이 하시는 매니지먼트입니다. 거기에 김하성 선수도 소속돼 있고 류현진 선수도 소속되어 있는데 거기에 소위 말하는 로드매니저로 된 겁니다. 로드매니저로 일을 했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도 로드매니저 됐고 실제로 류현진 선수와 관련된 부분은 국내 제주도에서 겨울에 류현진 선수가 개인 훈련을 하거든요. 다른 코치진도 모시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맥락이 같이 맥락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기도 비슷합니다. 그 겨울 기간 동안에 강남 모 술집에서 벌어졌던 폭행 사건 시비도 그 시기이고 똑같습니다.

[앵커]
지금 임혜동 씨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일단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경찰이 이런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수사를 합니까?

[배상훈]
기본적으로 팩트를 확인해야 되죠. 팩트 확인은 일단 돈이 건너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면 그 돈이 건너가기 바로 전에 어떤 문자메시지라든가 이런 것들이 오갔는가. 포렌식을 통해 일정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그 내용과 건너간 내용에 대한 것을 비교해 보면 누가 진실인지 알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겠네요. 지금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명확하게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배상훈]
개인적으로는 사실 지금 방식으로 봐서는 류현진 선수나 김하성 선수와 관련된 부분이 패턴이 너무 비슷합니다.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임혜동 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게 우연치고 너무 연결이 돼버리니까 혹시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 저는 혹시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에서 이 사람이 매니저 활동을 한 부분도 있고 여러 사람이 관련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왜 그러냐면 강남에서 폭행 시비 사건도 같이 있었던 분들은 사실 별거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그것을 직접 봤는데 사실 별거 아니었어요라고 얘기했고 사실 지금 류현진 선수 동영상 속의 코치분들도 실제로 그때 별거 아니었어요라고 했는데요. 뭐가 지금 굉장히 유사하죠. 그러면 사실 비슷한 일이 생겼다고 해도 합리적으로 그렇게 추론될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굉장히 큰 금액을 갈취한 사건이어서.

[배상훈]
3억, 5억.

[앵커]
만약에 사실관계가 밝혀진다면 지금 두 사건 모두 수법이 비슷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가중처벌이 될 수도 있습니까?

[배상훈]
그럼, 당연히 판사님은 이것은 상습성. 뭔가 이건 계획을 가지고 한 것 아니냐라고 분명히 이건 검사님이나 판사님이 추정하시겠죠. 그러면 이것은 요인 자체가 가중요인이 되는 겁니다.

[앵커]
첫 번째 사건 짚어봤고요. 저희 두 번째 사건 짚어보겠습니다. 일명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불리는데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연인을 찾아가서 살해한 30대가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저희가 영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저희가 영상으로 정리해 봤는데요. 인천 스토킹 살해범. 지금 검찰에서는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요. 그리고 또 보복살인 혐의까지 여기에 추가를 했습니다. 사건 개요부터 짚어보죠.

[배상훈]
사실 범인은 설 씨, 31살이고요. 피해자는 이 씨인데 37살이고 또 어머니도 있고 딸도 있고 가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전부터 계속 스토킹을 해 왔나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은 뭐였냐면 연인이었나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이 진행 과정에서 보면 이 피해자분이 다른 사람이 알지 않게끔 비밀연애, 이런 형태의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가능한 거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보통의 스토킹의 피해자들이 워낙 스토킹 가해자들이 굉장히 따라다니니까 내가 그냥 그래, 우리 그냥 사귀어줄게. 이런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실제로 이 사건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라는 표현은 저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그런데 재판부에서는 저렇게 썼으니까. 따라다니면서 했기 때문에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냈습니다. 그게 6월이고요. 그런데 7월 17일날 살해됐는데. [앵커] 접근금지 명령 받고 한 달 정도 뒤네요.

[배상훈]
네, 그런데 그게 바로 전에 스마트워치를 또 반납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제가 다른 사건을 여기 와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런 스토킹의 위험성은 얼굴을 안 보고 1년 만이 지나야지 잊혀진다고 합니다, 가해자의 심리상. 그러니까 우리의 사법 체계는 거기까지 안 가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바뀐 법도 한 9개월까지 확장해놨거든요. 너무 빨리 이 피해자분이 스마트워치를 반납을 하니까.

[앵커]
이전에도 그런 사건들이 있었어요?

[배상훈]
그럼요. 그러니까 바로 이 범인이 기다리고 있다가 문 앞에서 공격을 했는데, 그것도 피해자의 모친이 보는 앞에서 그리고 딸이 보는 앞에서. 잔혹한 범행인 거죠.

[앵커]
그렇습니다. 법원에서는 살인을 넘어서 보복살인 혐의까지 인정을 했습니다. 보복살인을 인정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배상훈]
보복살인은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인데요. 어떤 특정한 고소나 고발을 못하게 할 목적으로 살인을 하는 겁니다. 그건 상당히 고의성이라든가 지능적인 계획성이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살인죄하고는 형량이 2배 이상 될 수 있습니다. 최저 형량이 10년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계획적인 정황들이 드러났죠?

[배상훈]
그렇죠. 따라다니고 문 앞에 있고. 스토킹 관련된 살인은 그것은 거의 100% 계획 살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검찰에서는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에서는 25년 선고를 내렸습니다. 재판부 판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배상훈]
상당히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특히 딸 아이가 보는 앞에서, 딸 아이의 트라우마에 대한 고려도 재판부는 사실은 안 한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반성의 정도, 이런 것. 그리고 과거에 이런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없다. 당연히 이런 스토커들은 그런 게 없습니다. 굉장히 전력을 깨끗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토커들은. 그리고 스토커 살인범들은 판사님들이나 검사님들 앞에서 너무나도 착하게 행동을 합니다.

[앵커]
살해범이 했던 이야기 들어보니까 유가족의 크나큰 슬픔을 목숨으로나마 사죄드리고 싶다 하면서 재판부에는 사형 선고를 해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더라고요.

[배상훈]
그랬는데 또 반성문에는 다른 소리하고. 계속 26차례나 반성문을 내면서. 그러니까 행동과 이게 안 맞는 겁니다. 그걸 우리 재판부에서 좀 더 깊이 보셨으면 하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을 본 피해자의 딸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하고요. 유족 측에서도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 선고대로 25년을 살고 나오면 가해자는 50대 정도가 되는데 그 이후에 딸에게 보복을 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배상훈]
그런데 보통 25년이지만 저거 다 채우지 않습니다. 보통 저 정도면 3분의 2. 17~18년 정도면 출소할 겁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살해로 봤을 때는. 그때 가족, 특히 딸 아이. 이게 사실은 안타깝습니다. 이런 부분, 형량의 책정이라고 하는 것이.

[앵커]
항소를 하겠습니까?

[배상훈]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다음 항소심에서는, 재판부에서는 분명히 제가 짚은 몇 가지 부분을 면밀히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형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무기징역 정도는 나와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검찰이 이번에 사형을 구형하면서 2022년에 있었던 신당역 살인 사건 있잖아요. 전주환 사례를 유사 사례로 들었는데 재판부 판단이 좀 달랐더라고요. 재판부와 검찰이 두 사건을 어떻게 판단한 겁니까?

[배상훈]
전주환 사건과는 달리 범행 은폐 시도가 없었고, 은폐 시도가 없다는 건 도주하려고 그러지 않았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인멸이나 도주할 우려가 없었다고 하는 것을 참작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런 범죄, 특히 스토킹 살인범들은 도주하지 않습니다. 왜냐? 자기가 대단히 일종의 징벌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 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스토킹 살인범에 대한 심리적 특성을 우리 법관들이나 법을 하시는 분들이 그걸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하는 살인범들하고 전혀 다릅니다. 심리적 구성이 다릅니다. 그런데 그것을 도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 너 착해. 이건 전혀. 넌센스입니다.

[앵커]
그리고 재판부가 범행의 동기에 대해서도 다르게 봤더라고요. 보복이 아니라 결별 후 피고인이 느끼는 배신감과 좌절감 때문이었다라고 얘기를 한 것이면 앞서 이게 실제 연인이 아니었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 부분과 대치가 되네요.

[배상훈]
맞습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즉 말하자면 남자가 느꼈을 무엇인가에 대한 것은 바꿔 얘기하면 피해자한테도 잘못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왜 그걸 잘 달래지 않았어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은 대단히 남성적인 시각이고 대단히 가해자 중심적 시각입니다. 이것은 스토킹 살인, 스토킹 범죄를 볼 때 이렇게 보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표현 자체가 가지는 프레임이 문제인 겁니다. 전 여자친구라는 프레임이 맞나? 저는 사실 이런 스토커들을 많이 다뤄봤지만 본인이 진짜 전 연인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실제로 여성분을 만나보면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저는 사귄 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마지막 사건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바다에 한 남성이 빠져서 숨졌는데 이게 단순 익사 사고로 종결이 될 뻔했는데 심리적 지배, 가스라이팅에 의한 범죄였다라고 드러나고 있어서 이 사건을 짚어보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있던 겁니까?

[배상훈]
10월 11일 오후 2시 조금 지나서 어떤 남성이 그냥 겉옷을 벗고 맨몸으로 난간을 넘어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저 CCTV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자기가. 무슨 저때 아무리 그래도 10월도 추운 때인데 너무 이상한 거예요 그리고 돌아가셨어요. 좀 이상한 거죠. 단순 익사인 줄 알았는데 몸에 멍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경찰이 이상하게 보고 다시 수사해 보니까 실제로 이런 전모가 드러났다라고 하는 거죠.

[앵커]
지금 사건 보려면 3명이 있는데

[배상훈]
저기에 보이지 않는 가해자가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는 2명이 있는데 1명은 바다에 들어가고 한 명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이지 않는 가해자가 저 2명을 가스라이팅해왔다는 거죠?

[배상훈]
저 화면 바깥에 있습니다.

[앵커]
일단 가해자인 A 씨는 구속이 된 상태인데요. 그동안 어떤 식으로 이 두 사람에게 심리적인 지배를 해온 겁니까?

[배상훈]
같은 모델에 있었나 봅니다. 일종에 장기투숙한 거죠. 거기에 이 두 분이 일용직 급여를 받아서 사셨나 봅니다. 그런데 이 가해자가 자칭 조폭이라고 하면서 일종의 위계적 억압을 한 것 같습니다. 내 말 안 들으면 와서 폭행을 할 거야. 때릴 거야라는 겁을 계속 많이 줬나 봅니다. 이게 그냥 보통 상황이면 그럴까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반복된다고 하면 심리적 고통은 말할 수 없이 컸을 겁니다.

[앵커]
지금 단순히 협박하는 거랑 가스라이팅이랑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 경우는 협박도 하고 가스라이팅까지 함께 진행을 한 겁니까?

[배상훈]
그리고 연극도 하고. 우리가 보통 이은해 사건에서는 자기 남자친구를 통해서, 자기 주변을 통해서 자기 남편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했죠. 이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 조폭들을 동원을 한 거죠. 실제로 전화를 받는 척도 하고 없는 조폭들을 하고. 또 그것을 실제로 무엇인가 장치를 둬서 내 뒤에 뭐가 있는 것처럼 해서 시키고 돈도 빼앗고. 1700만 원의 돈을 뜯어냈고. 그리고 실제로 서로 싸우게 만들어서 피투성이까지 만들고. 이게 가스라이팅의 무서운 점입니다.

[앵커]
사실 피해자 2명이 50대 남성이고 가해를 한 사람은 40대 남성인데 지금 저희가 앞서 화면으로도 보여드렸는데 식당에서 무릎을 가서 꿇기도 하고요. 자기 발로 바다에 이렇게 들어가는 게 심리적 지배를 당한다면 이런 행동까지도 가능한 겁니까?

[배상훈]
그럼요. 이게 보통 말하자면 무학이라고 하죠. 배움이 적은 일들만 이럴 거라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건 배움하고 전혀 상관없습니다. 지식적인 것과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지적인 능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분들도 가스라이팅에 쉽게 걸려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이 사법 체계에서 아직 적용이 안 되고 있지만 심각하게 연구를 통해서 적용시켜야 되는 겁니다. 그 기제를 여기서 일일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상당히 우리가 이은해 케이스를 보면서. 이은해 씨 남편은 굉장히 좋은 회사도 다니고 굉장히 많이 배우신 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됐겠습니까. 그것은 치밀하게 작전을 짜서 만들어낸 부분입니다. 이것이 사실 심각하게 그의 삶을 파괴해버렸거든요.

[앵커]
이은해 사건 말씀해 주셨는데 이은해 사건에서도 사실 이게 재판의 쟁점 중에 하나였잖아요, 심리적 지배. 그런데 현재 법 체계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요?

[배상훈]
당시에는 그걸 적용하려고 검찰이 무지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 출마하신 이수정 교수님도 노력을 많이 하셨죠. 그런데 사실 판례로 안 나왔습니다. 그런데 2021년 15건, 2022년 30건, 작년 같은 경우 열몇 건입니다.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법체계는 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 자체를 아직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다. 일종의 사회 심리적인 용어인데.

[앵커]
해외에서는 이게 적용되는 사례가 있습니까?


[배상훈]
그럼요. 적용되고 있고 실제로 처벌되고 있고 법적인 체계도 돼 있습니다. 우리는 조금 늦다고 해야 되나요? 아직 포용성이 넓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는 계속 양산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심리적 지배에 의한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법 체계에게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말씀주셨습니다. 오늘 세 가지 사건 짚어봤고요.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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