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발언' 일파만파..."한미일 삼각공조는 다를 것"

국제 2024-02-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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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회원국이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부추기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미국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 전직 고위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일 동맹은 약화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대사 출신으로 외교 분야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니키 헤일리는 공화당 경선 경쟁자인 트럼프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 침공을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미군과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겁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대사 : 지난 주말 트럼프의 발언은 역겨웠습니다. 유세에서 그런 말을 함으로써 우리 군 장병들과 모든 동맹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도 나토에서 얻는 게 많다며 트럼프 발언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9.11 테러 당시 집단방위 원칙이 처음 발동됐다며 미국인들은 나토를 폭넓게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정상들도 트럼프 발언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독일 숄츠 총리는 나토 집단 방어 원칙의 약화는 러시아에만 이득이 된다며 트럼프 발언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나토 집단 방어원칙을 약화하는 발언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전적으로 러시아에 이득이 됩니다. 유럽의 안보는 장난이나 거래 대상이 아닙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동아시아 동맹도 소홀히 할 거라는 우려에 성김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미일 협력은 다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큰 만큼 한미일 협력을 중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김성한 전 대통령실 안보실장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한미일 삼각 공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 김 /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오는 11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일본과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성한 / 전 대통령실 안보실장 : 한미일 3국이 정책 환경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어떤 유형의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에서의 역량을 끌어올린 점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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