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아홉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2월과 4월, 5월, 7월과 8월, 10월과 11월, 올해 1월에 이어 아홉 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안심할 수준이 아닌 만큼, 일단 현재 금리를 유지하며 물가와 가계부채, 미국 통화 정책 등을 관망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만큼 굳이 우리가 먼저 인하에 나서 미국과의 금리 차를 벌리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보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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