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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기 경보 첫 '심각' 격상...진료공백 비상 대응 총력

2024.02.23 오후 09:36
수련병원 94곳 전공의 8,897명 사직…의료 공백 심화
수술 지연·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 나흘간 189건
보건의료재난경보 ’심각’ 사상 첫 발령…최고 수준 대응
병원급까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초진 환자도 진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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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점점 커지면서 정부가 보건위기 경보를 사상 처음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환자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최대한 가동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집단 사직서 제출 이후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수련 병원 94곳에서 8천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사 대상 병원 전공의 80%에 육박하는 인원으로 그만큼 해당 병원의 의료 공백은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수술 지연과 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는 2백 건에 육박하는 상황.

정부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보고 보건의료재난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로 전격 격상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오늘 0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였고,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습니다.]

먼저,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병원급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의료기관엔 비대면 진료 시작을 위한 모든 절차를 없앴고, 초진 환자도 진료 가능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주력하면서 중소병원 환자가 늘어나는 데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더불어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를 확대하고

중증·위급 환자 이송을 지휘하는 광역응급상황실 개소를 앞당겨 다음 달 초 4개 권역에서 가동합니다.

하지만 의협은 정부가 재난을 초래해 놓고 중대본을 가동하는 건 코미디라며

자유와 인권을 빼앗기지 않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주요 목표는 전공의들이 더 나은 일터에서 일할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모적으로 갈등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 지금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바랍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건의료 위기 사상 첫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서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대한 행정 처분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그래픽 : 유영준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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