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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러다 환자 사고날까 무섭다"...간호사의 고백

자막뉴스 2024.02.27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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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은 떠났지만, 병원에는 한시가 급한 환자들이 남아있습니다.


간호사들이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업무량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까지 늘었습니다.

[대학병원 간호사 : 하루에 수술을 만약 5개, 6개 정도씩 들어갔던 인원을 갑자기 하루에 10개, 12개씩 보냈었단 말이죠.]

일부 병원에선 간호사에게 불법 진료를 떠맡기기도 합니다.

[대학병원 간호사 : 케모포트라고 해서, 몸에 심어서 항암제를 맞는 그런 바늘이 있어요. 바늘 꽂는 일을 원래 의사들이 해야 하는데, 이제 간호사들에게 하라고 지금 업무가 전가되고 있는….]

의료법에 의사만 가능한 행위로 규정돼 있지만 한시가 급한 환자를 차마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김영희 /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장 :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있어서, 환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죠. 지금 불법 때문에도 마음졸이고 있고, 또 업무도 많이 늘어서 너무 힘든 상황인데….]

그나마 현장을 지켜온 전임의와 임상의도 대부분 이번 달 말 재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병원을 이탈하는 전임의 등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간호사들은 이들마저 떠난다면 대학병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학병원 간호사 : 교수님이 이제 환자 상태를 보고하면 답이 바로바로 오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몇 시간씩 계속 기다리는 상황인데, 만약에 임상의와 전임의마저 없다면 더 지체되겠죠.]

정부와 의사단체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환자 생명이 걸린 현장은 점점 더 막다른 곳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ㅣ전대웅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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