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4월 정식 발매될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 음반이 선주문만으로 국내 음반 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클래식뿐 아니라 가요, 팝 등 국내외 전체 장르를 통틀어 돋보이는 기록이라 주목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형 음반 판매 사이트들입니다.
클래식 차트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앨범이 실시간, 주간 판매 모두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 앨범은 4월에나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 지금은 선주문만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클래식뿐 아니라 가요, 팝, 재즈, 뮤지컬 등 국내외 음악 전 장르에서까지 상위권에 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화제의 앨범은 쇼팽의 에튀드 전곡을 연주한 음반입니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와 레코딩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진행한 첫 작업인데 이 중 3번 '슬픔'은 지난달 21일 싱글로 공개됐고 4월 19일 27곡 전곡을 담은 정식 앨범이 나옵니다.
녹턴, 발라드, 프렐류드 등 쇼팽의 작품들은 많지만 기본과 뿌리, 선곡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임윤찬에게 쇼팽의 에튀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습니다.
[노승림 / 음악평론가 : 쇼팽의 에튀드는 단순한 연습곡 수준을 넘어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든 테크닉을 거의 다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서정성이라든가 음악성을 놓치지 않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보통 인정을 합니다. 10대에 녹음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작품을 만드는 음악성이라든가 기교라든가 이런 것들이 완성돼 있다는….]
임윤찬은 2019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2라운드 때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한 바 있습니다.
15살임에도 건반 위에서 뿜어내는 소리의 아우라가 강렬했습니다.
완벽한 해석, 스케일 큰 연주력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임윤찬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쇼팽의 에튀드 전곡 연주로 미국 카네기홀 데뷔 무대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오는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질 전국 리사이틀에서도 선보일 예정인데 음반에 이어 또 한 번 임윤찬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그래픽:지경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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