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죠.
총선 이후 22대 국회가 열리는 즉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신장식 대변인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고발 사주 사건은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며 한로남불의 대표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들어보시죠.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변인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저는 검찰 정권 조기 종식, 3년은 너무 길다. 저희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소위 검찰 정권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 소위 윤석열의 황태자가 누구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로남불의 대표이기도 하고, 고발 사주 사건, 이거는 저는 사실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고발 사주 사건에서 손준성 씨와 함께 있었던 카톡에서, 그 고발 사주 문건이 전달하기 하루 전날, 60장의 사진 파일이 공유가 됐단 말이죠. 그 내용을 빨리 공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뭘까요? 저는 그게 개인적으로 꽃 사진 주고받았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즉각 맞받아쳤습니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방탄을 위해 총선 출마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치는 격이라고 평가절하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벤치마킹해서 국회를 방탄장으로 삼겠다고 지금 총선에 출마하고 계시고, 갑자기 출마하자마자 본인의 과거나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1도 언급이 없이, 갑자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는데요. 뭔 일만 있으면 특검법 들고나오는 민주당의 정치를, 제가 볼 때는 그 나쁜 정치를 금방 습득하신 것 같은데 이것이야말로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친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총선.
대진표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어젯밤 송갑석, 도종환 의원 등이 고배를 마시면서 비명계의 탈락이 이어졌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미 앞서 임종석 컷오프라는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남은 공천 탈락은 여진일 뿐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탈당파들의 출마가 얼마나 민주당에 타격을 주는가라고 지목했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앞서 엄청난 지진(임종석 컷오프)이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여진에 해당하기 때문에 크게 판세에는 영향을 줄 정도의 그런 결과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특징적인 것이 민주당은 그런 걸 잘 봐야 될 거예요. 민주당을 탈당한 자와 탈당하지 않은 자가 있잖아요. 탈당하지 않은 자는 어떤 식으로든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백의종군을 하든, 일조를 할 그런 마음이 있는 거고, 탈당한 사람들은 출마를 하잖아요. 그래서 출마를 하는 분들이 민주당 후보의 득표력을 얼마나 잠식할 거냐. 이거에 따라서 민주당 강세 지역이 접전 내지는 열세 지역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몰리면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중성동을 공천,
이혜훈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의 결선 결과, 결국 이혜훈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수학적으로 믿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이혜훈 전 의원이 역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혜훈 / 국민의힘 전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런데 이거는 본선 투표가 아니고 경선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누굴 대상으로 하는 거냐면, 당원 20% 그리고 국민 80%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국민은 전체 국민이 아니에요. 우리를 지지하는 국힘 지지자와 중도만 대상으로 합니다. 그럼 국힘 지지자 위주면, 다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고,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에 이영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하태경 후보를 찍기가 어렵죠. 그리고 이영 후보와 이혜훈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다 표를 합하면, 하태경 후보 지지자보다 10% 정도가 더 높잖아요. 그럼 당연히 그 두 후보 지지자를 합하면, 하태경 후보보다 10%가 높은데 어떻게 그 생각을 못 하셨을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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