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 AGI가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소프트웨어가 "수학이나 읽기, 독해력, 논리, 의학 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을 가리켜 `현(AI) 시대의 `오펜하이머`가 아니냐`라는 질문에 "나는 오펜하이머가 아니다"면서 "오펜하이머는 폭탄을 떨어뜨렸지만, 나는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습니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황CEO는 한국 기자들에게 "여러분(한국 기자들)은 삼성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삼성이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잘 모른다"며 "삼성은 매우 비범한(extraordinary) 기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토모티브(자동차)에 들어가는 것은 모두 삼성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긴장된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하면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규정 준수와 공급망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류제웅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BridgingNews_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