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필리핀항공 비행편 결항...승객 2백여 명 발 묶여

현지 시각으로 오늘(22일) 새벽 2시 필리핀 클라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필리핀항공 비행편이 결항했습니다.

이 여파로 한국인을 포함한 승객 2백여 명이 발이 묶여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 승객은 YTN과 통화에서 탑승 10분 전 갑자기 비행편이 취소됐다고 안내를 받았다며, 항공기 고장이라는 것 외에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호텔을 마련해주거나 마닐라 공항으로 이동해 비행편을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