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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장기화에 응급실 상황 '악화'...서울대병원 '비상경영'

2024.04.02 오후 09:34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실시간 정보 공유
일부 질환 ’진료 제한’ 공지하는 경우 늘어
’진료 제한’ 공지 권역응급센터, 3주 사이 10→14곳 늘어
정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 감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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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중증질환 진료가 제한되는 응급실이 늘고 있습니다.


'빅5' 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세 번째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는 등 병원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병원 응급실은 뇌출혈과 심근경색 등 즉시 치료해야 하는 중증·응급질환을 맡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담당 의사와 병상이 있는지를 국가 정보망에 실시간 공유합니다.

그런데 이 정보망에 일부 질환은 환자를 맡을 수 없다고 보고하는 병원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정보망에 공유되는 27개 중증·응급질환 가운데 하나라도 '진료 제한'이라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난달 초 10곳에서 3주 만에 14곳으로 다소 증가한 겁니다.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센터에서는 그 진료를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응급환자의 전원이나 후송이나 이런 것들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이 진료 제한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이 감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다른 권역으로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집단행동 장기화는 병원 운영난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병동을 축소하고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천억 원까지 늘렸는데도 경영난 심화를 막지 못한 것입니다.

지역 대학병원에서도 병동 통폐합과 비상경영에 들어가는 경우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병원의 진료 차질은 점점 심해지고, 이로 인한 경영 악화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해줄 전공의 복귀는 여전히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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