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마취를 끝내는 과정에서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뇌 손상을 입게 한 의료진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성형외과 의료진 A 씨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환자 왕 모 씨의 코 수술을 마친 뒤 마취를 끝내는 과정에서 왕 씨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평소 누우면 숨이 차는 증상이 있던 왕 씨는 호흡을 도와주던 관을 제거한 직후 숨이 막혀 버둥거렸는데, A 씨 등은 이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왕 씨를 붙잡기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왕 씨는 이로 인해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어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이근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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