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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잎으로 쓴 "HELP!"...태평양 무인도에서 극적 생환

2024.04.12 오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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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외딴 섬에서 일주일 이상 갇혔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을 모아 모래사장에 도와달라, "HELP"라는 구조 신호를 쓴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4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숙련된 항해사들로 지난달 31일 소형보트를 타고 항해에 나섰다가 조난됐으며 해안경비대는 해군과 함께 7만8천 평방 해리에 걸친 대대적인 수색 끝에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였던 미군 관계자는 이들이 해변에 야자수 잎으로 쓴 "HELP"라는 구조 신호 문구가 이들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는 600여 개의 작은 섬들이 있고, 피켈럿 환초는 길이 600미터의 작은 무인도로 괌에서 67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YTN 현덕수 (hyunds6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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