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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파산신청 86%, 50대 이상...남성·1인 가구 많아

2024.04.24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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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10명 가운데 8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파산 신청자의 60% 이상이 남성과 1인 가구였고, 2명 중 1명은 생활비 때문에 빚이 생겼다고 답했습니다.

서울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은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천 3백여 명 가운데 86%가 50대 이상이었고, 64.4%는 남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가구가 63.5%로 가장 많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83.5%, 무직자 비율은 89.1%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무액은 1억 미만이 59.5%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때문에 빚을 졌다는 답이 48.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과악구가 10%, 강서구가 6.9% 등의 순으로, 관악구의 경우 60대 이상 남성 수급자면서 1인 가구 비율이 높다고 센터는 설명했습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개인파산면책 이용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이미 과거 파산면책을 경험한 '재파산자'라면서 빚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재기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의료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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