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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vs"반유대주의"...美 대학 반전시위에 민주당 내홍

2024.04.29 오후 01:27
미국 주요 대학들에서 ’반전 시위’ 확산
"미국 내 반전 시위 참가자 7백 명 이상 체포"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이스라엘 시위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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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이를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뜨겁습니다.


여권 안에서도 반유대주의적 시위라는 비판과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 곳곳이 반전 시위를 위한 텐트촌으로 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 700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뿐 아니라 친 이스라엘 성향의 맞불 시위도 등장하면서 UCLA에서는 양측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주한 상태에서 시위대는 슬로건을 외치고 고성과 욕설이 오갔지만,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대학 당국에 언론의 자유와 시민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이스 라슨 / 시위 참가자 :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제 외침에 다른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기길 바랍니다.]

대학가의 반전 시위 확산은 미국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시위가 반유대주의라며 강경 진압을 주장하는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인터뷰에서 시위는 위대한 미국의 가치지만, 하마스를 위해 소형 텐트에서 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시위에는 반유대주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버니 샌더슨 상원의원은 대학 내 반전 시위를 반대유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가자 지구 내 대규모 기아와 기근 가능성을 비난하는 것을 반유대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반전 시위에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주방위군 투입 필요성까지 거론한 가운데

백악관은 평화적 시위는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반유대주의와 혐오 발언, 폭력 시위는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박유동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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