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돌아온 손홍민' 실종 41일 만에 20km 거리에서 돌아온 진돗개

2024.05.09 오전 11:18
이미지 확대 보기
'돌아온 손홍민' 실종 41일 만에 20km 거리에서 돌아온 진돗개
KBS 보도화면 갈무리
AD
41일 전에 잃어버린 진돗개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알려졌다.


9일 KBS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윤정상(67) 씨는 지난 3월 24일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 '손홍민'을 데리고 대전 목상동의 한 공원에서 열린 진돗개 전람회장을 방문했다가 그만 줄을 놓치고 말았다.

윤 씨는 평소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해 강아지 이름을 '손홍민'으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전람회장 방문 당시 생후 11개월이었던 홍민이는 행사장에서 다른 강아지들이 크게 짖는 소리에 놀라 끈을 풀고 도망쳤다. 윤 씨는 곧바로 유기견센터와 구청, 마을 주민들에게 연락해 홍민이를 찾아다녔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40여 일이 흐른 지난 3일 밤 윤 씨 집 앞에 홍민이가 나타났다. 홍민이를 잃어버린 곳은 홍민이가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장소였고 집에서 직선거리로 20km나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차로 가도 30분이 걸리는 거리를 홍민이가 41일만에 돌아온 것이다.

홍민이는 풀숲을 헤치고 온 듯 온몸에 진드기와 벌레를 달고 있었고 발은 다 젖어있었다. 윤 씨가 "홍민이니?"하고 묻자, 홍민이는 꼬리가 떨어질 듯 흔들며 폭 안겼다고 한다.


윤 씨는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면서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 씨가 홍민이를 잃어버릴 당시 함께 있었던 대한애견연맹 이재왕 총재는 "11개월밖에 안 된 홍민이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신기하다"면서 "홍민이가 유난히 영특하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9,70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8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