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홍수로 3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아프가니스탄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아프간 서부 고르주에서 전날부터 시작된 폭우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비로 최소 50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주택 2천 채가 완전히 파손되고 4천 채가 부분 파손됐으며 2천 개가 넘는 상점이 물에 잠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북부 바글란주에 내린 폭우로 인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315명이 사망하고 천6백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지난 12일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엔 등 국제기구가 나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프간은 보통 6월부터 우기가 시작돼 많은 비가 내리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난달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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