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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도시 시장 중국 간첩 의혹 '발칵'...과거 온통 미스터리

2024.05.20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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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소도시 시장 중국 간첩 의혹 '발칵'...과거 온통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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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에서 이번에는 한 소도시 시장의 중국 스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밤반시의 앨리스 궈(35·여) 시장은 최근 시장실 뒤편에 있던 온라인 카지노 영업소가 발각돼 이러한 의혹에 휩싸였다.

당국 단속 결과 이곳은 사람 수백 명을 가둬놓고 이성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행을 시키는 소굴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곳에서 중국인 202명과 다른 외국인 73명을 포함해 감금된 약 700명을 구출했다.

조사 결과 궈는 문제의 업소가 있는 땅의 절반과 헬기 1대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신 배경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중국 국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궈 시장은 2021년 밤반시에서 처음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이듬해 시장 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이에 상원이 이달 초 궈를 청문회에 불러들여 경력을 묻자, 그는 자신이 17살이 돼서야 지역 당국에 출생신고가 등록됐다고 말했다. 또 돼지 사육 농가인 자기 집에서 홈스쿨링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출신 배경이나 학력 등에 대한 추가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못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6일 궈 시장에 대해 "아무도 그를 모른다. 우리는 그가 어디 출신인지 궁금하며 그것이 우리가 이 사안을 이민국과 함께 조사 중인 이유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내무지방행정부(DILG)는 시장 직무 정지를 권고했다. 선관위와 법무부도 궈 시장에 대해 각각 조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그의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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