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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 추문 입막음' 유죄 평결...7월 11일 형량 선고

2024.05.31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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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돈을 써서 성 추문의 폭로를 막았다는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라고 평결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틀째 심리를 마친 뒤 검찰이 제기한 34개 중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죄를 인정받은 첫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유죄 평결이 내려짐에 따라 재판을 주재한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 11일 형량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7월 11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나흘 전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보호관찰이나 최고 징역 4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평결에 반발해 무죄를 주장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만큼, 곧바로 항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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