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굴 벽화, 5만 년 전 그린 것...가장 오래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견된 동굴 벽화가 5만 천 년 전에 그려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벽화는 세 사람이 커다란 빨간 돼지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고고학 연구자 막심 오버트는 초기 인류가 그림을 통해 복잡한 이야기를 전달할 줄 알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연대 측정을 위해 레이저로 그림 표면에 생성된 탄산칼슘 결정을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사용했으며, 종래의 우라늄 계열 연대 측정보다 정확하고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는 역시 술라웨시 섬에서 발견된 것으로 4만5천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