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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니 찜통, '폭염특보 확대'...주말엔 또 장맛비

2024.07.05 오후 12:00
장맛비 소강…낮 동안 무더위, 폭염특보 확대
폭염특보 확대, 광주 등 전남은 ’폭염경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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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오늘 낮 동안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내일은 또다시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와 장맛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비가 그치자마자 찜통더위가 기승이네요, 폭염특보가 더 확대 강화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남부 내륙의 폭염특보가 제주도와 중부 내륙으로 더 확대했고,

광주와 전남 담양, 화순, 장흥은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했습니다.

오늘 경주와 밀양 낮 기온이 34도, 제주와 대구 33도, 광주와 강릉도 31도까지 치솟겠고, 체감 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서울은 27도로 기온은 비교적 낮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동해안은 최근 밤사이에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어

이 지역의 온열 질환의 위험성이 '경고'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앵커]
무더위와 장맛비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어 더 우려되는데, 주말인 내일 또 전국에 호우 가능성 있다고요?

[기자]
네, 서쪽에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주말 사이 또 정체전선이 발달하겠는데요.

이번에도 밤사이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강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저녁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호우가 쏟아지겠는데요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은 비구름 이동속도가 빨라 많은 비가 한곳에 오래 집중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문제는 일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입니다.

저기압은 빠져나간 뒤 강하게 발달한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전북에 최고 120mm 이상, 충남에 100mm 이상, 충북과 전남, 영남 내륙에 30에서 80mm, 수도권에 20에서 60mm의 다소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비 시작 전에는 주변 배수로나 시설물을 미리 점검해 주시고, 비가 쏟아질 때는 하천 변과 저지대 접근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비는 일요일 오후에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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