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불법촬영범' 붙잡은 용감한 시민 [앵커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앞서 가던 여성을 불법촬영한 남성을 한 시민이 붙잡에 경찰에 넘겼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하철역 계단인데요,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을 까만 가방을 멘 남성이 뒤따라가죠.

이렇게 휴대폰을 보면서 갑니다.

출구쪽까지 따라가는데 잠시 후, 한 시민이 이 남성을 붙잡고 내려옵니다.

불법촬영을 눈치채고 뒤따라간 시민이었는데요,

계단 밑으로 내려오면서 실랑이를 벌이는데, 잠시 후에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하던 이 남성은 결국 불법촬영을 인정했고요,

이 남성의 휴대폰 사진첩을 살펴 본 경찰, 수백 개의 불법촬영물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사실상 불법촬영범을 검거한 이 용감한 시민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합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