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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나토 중국과 대결 선동...아태 정세 개입 말아야"

2024.07.12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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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자국을 '러시아의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한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어제(11일) 카스파르 펠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중국과 나토 국가들은 정치 제도와 가치, 이념이 서로 다르지만 이것이 나토가 중국과 대결을 선동할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바른 길은 대화와 상호 신뢰 구축으로 전략적 오판을 피하는 것"이라며 "나토는 본분을 지키고 아시아·태평양 문제에 개입하거나 중국의 내정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덜란드를 향해서는 반도체 장비를 비롯한 공급망 안정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펠트캄프 장관은 나토는 방어적 조직이라고 선을 그었고, 중국과 공급망 분리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나토는 오는 10월 1일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푸틴 저격수'로 불리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맞게 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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