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무사증 악용 무단이탈 잇따라...제주항 허술

2024.07.28 오전 02:07
SNS 통해 외국인 모집…5개월 동안 5천만 원 챙겨
아지트까지 마련…조직적이고 치밀한 범행 준비
항만 보안 허점 악용…엑스레이 장비 등 검색 피해
무사증 입도 외국인들의 불법 무단이탈 잇따라
AD
[앵커]
제주 무사증을 악용한 무단이탈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항만에서의 보안 검색이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해 제주를 범죄 우회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를 빠져나간 일당이 목포에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하려던 외국인들을 도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5월,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 5명이 목포항에서 적발되면서 추가 수사를 통해 이를 알선한 일당도 검거한 겁니다.

[해양경찰 :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 집행하는 거고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브로커와 운반책 등 한국인 5명으로 구성된 알선 조직은 외국인들을 화물차 짐칸에 숨겨 여객선에 싣는 방식으로 무단이탈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에 광고 글을 올려 외국인들을 모집했는데, 조사 결과 올해 초부터 5개월 동안 이번 사례를 포함해 5차례에 걸쳐 외국인들의 이탈을 돕고 그 대가로 5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무단이탈 전 외국인들이 한 곳에 모여 있을 수 있도록 소위 아지트를 마련하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운영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항만 보안 검색의 허점을 악용했습니다.

화물차 짐칸에 외국인들을 숨긴 상태로 제주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제주항에서 차량 내부를 검색을 하는 엑스레이 장비가 동시다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과 하나의 입구를 통과하면 다른 부두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검색을 피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신분증을 위조해 여객선을 타고 무단이탈하려던 중국인과 브로커가 검거되는 등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외국인들의 무단이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허술한 보안 검색으로 인해 항만이 이탈 경로로 악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한층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촬영기자 : 김용민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YTN 김경임kctv (ksh13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특별 이벤트 배너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3,85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047
YTN 엑스
팔로워 361,512